"특검 준비 두 달...실체적 진실에 도움 되나"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통일교와 정치권 유착 의혹과 관련해 특검(특별검사)보다는 국가수사본부의 수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특검을 하게 되면 (특검)법 통과부터 준비까지 두 달 정도를 기다려야 되는데 두 달 정도 후에 통일교 수사를 하게 되면 과연 그게 통일교 게이트를 실체적으로 밝히는 데 도움이 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수사 과정에서 여야 정치인 5명에게 금품 등을 지원했다고 진술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이후 윤 전 본부장이 해당 진술을 번복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수사 확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 통일교와 정치권 커넥션의 핵심은 한학자 총재, 윤영호 본부장을 통해 권성동, 건진법사, 김건희, 윤석열 에 이르는 이 커넥션과 게이트 비리가 핵심이고 그에 따라서 2022년 대선 시기에 민주당에 접촉했다는 부분들이 이번 특검을 통해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보기에는 특검에서 국수본에 사건을 이첩해서 수사를 하고 있어서 전재수, 김규환, 통일교 본부, 윤영호 본부장 구치소까지 다 압수수색 하면서 실체적인 진실에 대한 확인에 들어가기 때문에 국수본의 빠른 수사를 통해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chaexou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