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수소에너지 전문기업 케이퓨얼셀은 지난 '2025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NET(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기술은 '차세대 전도성 탄소 복합재를 적용한 가스켓 일체형 경량·고내구 연료전지 분리판 제조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2022년부터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해 온 성과로, 이번 대회에서 양사가 공동으로 NET 인증을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기존 흑연 및 금속 분리판이 가진 구조적·제조적 한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금속 분리판에서 발생하던 화학적 부식 문제를 신소재 적용으로 해결했으며, 이를 통해 연료전지 스택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주요 특징으로는 ▲700 S/cm 이상의 안정적인 전기전도도 확보 ▲분리판 두께 42% 슬림화 ▲가스켓 일체형 설계를 통한 공정 단순화 ▲표면 코팅 공정 생략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금형비 절감은 물론, 연료전지 스택의 전반적인 성능과 생산 효율을 동시에 개선했다.
케이퓨얼셀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롤(Roll) 타입 소재를 활용해 대량 생산에 최적화된 분리판으로, 기존 연료전지 스택 대비 원가를 7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물용 연료전지는 물론 모빌리티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수소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케이퓨얼셀은 건물용·선박용·모빌리티용 등 다양한 연료전지 시스템 설계 기술을 보유한 수소 전문기업으로, 핵심 부품 내재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