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이웅희 문화스포츠 전문기자 = 4위로 올라선 아산 우리은행이 1위 부천 하나은행을 상대로 5연승을 노린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과의 BNK 금융 2025~2026시즌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1라운드에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도 떨어졌다. 이런 시즌 처음이었다. 꼴찌할까봐 걱정했다"면서 "그래도 각성은 됐다. 2라운드도 경기력이 완전히 좋지 않지만, 정신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다행인 점은 유승희가 조금씩 뛰고 있고, 한엄지도 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에 1,2라운드 모두 패배를 당했다. 위 감독은 "(하나은행)이상범 감독님이 (WKBL에)처음 와서 적응하고 어려웠을텐데 역시 다르더라. 운 좋아 1등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남자농구에서 우승도 하시고, 관록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여자농구에 더 오래 있었지만 배우는 것도 있다"면서 "김단비도 정신 차리고, 애들이 정신 차리니 좀 낫다. 우리가 방심할 만한 실력은 아니다. 선수들도 좋은 전력은 아닌 줄 안다. 감독 입장에선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뛰는 게 낫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601경기로 개인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쓰는 하나은행 김정은에 대해선 위 감독은 "후배들이 김정은을 본받았으면 좋겠다. 우리은행에서도 오래 뛰었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은행 왔을 때 3년만 운동한다고 했는데 더 오래 뛰고 있다"고 웃으며 "그만큼 몸관리를 잘한다. 모범이 되는 선수다. 19살 때부터 봤는데 실력이야 뛰어난 선수였다. 부상도 많았고, 수술도 여러 번 했는데 극복한 것도 높게 평가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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