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문화스포츠 전문기자=부산 KCC가 수원 KT를 잡고 6연승을 거뒀다.
KCC는 2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홈경기에서 94-87로 승리했다. 6연승으로 시즌 15승 8패를 기록한 KCC는 안양 정관장(15승 8패)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숀 롱이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백업 외국인 선수 드완 에르난데스까지 18점(3리바운드)으로 활약했다. 윌리엄 나바로 역시 17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송교창, 장재석, 최준용 이탈로 기회를 잡은 나바로가 연일 활약 중이다.
이날 KCC의 출발을 좋지 않았다. 1쿼터 KT 데릭 윌리엄스를 막지 못해 17-27로 뒤졌다. 하지만 나바로와 롱의 활약 속에 외곽포까지 터지며 2쿼터 48-39로 역전했다. 3쿼터 다시 윌리엄스에 외곽포를 연달아 맞아 흔들렸고, 70-72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에르난데스와 나바로가 공격 선봉에 서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에르난데스의 3점슛, 나바로의 득점으로 87-77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롱도 경기 막판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모두 넣어 92-85로 승리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6위 KT는 3점슛 6개 포함 41점(10리바운드)을 넣은 윌리엄스의 원맨쇼에도 2연패를 당했다. 시즌 11승 13패로 6위에 머물렀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