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우크라, 플로리다 회동 '생산적'…크렘린 "종전안 손대지 말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크렘린 "유럽·우크라이나의 수정안, 평화 가능성 높이지 못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해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플로리다에서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회담을 진행했다고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밝혔다.

21일(현지시각) 위트코프 특사는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및 유럽 측 인사들과 회동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번 회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우크라이나 측 수석 협상가 루스템 우메로프, 그리고 유럽의 안보 고문들이 참석했다.

위트코프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는 기존 20개 항 종전 구상의 구체화, 미국의 안보 보장 프레임워크, 우크라이나의 경제 개발 계획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8월 6일(현지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우리의 공동 우선순위는 살상을 멈추고, 확실한 안보를 보장하며, 우크라이나의 회복과 안정, 장기적 번영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평화는 단순한 적대 행위의 중단이 아니라,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존엄한 토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영토 등 일부 양보를 수용하라고 압박해 왔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유럽 지도자들은 미국과 러시아가 공동 작성한 초기 제안의 조건을 수정해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를 도출하고, 향후 러시아의 재침을 억제할 안보 보장을 확보하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이날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X를 통해 "플로리다에서 우리 팀이 미국 측과 상당히 빠른 속도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협상은 건설적이며, 그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안타깝게도 러시아로부터 나오는 실질적인 신호는 여전히 부정적일 뿐"이라며 "전선 전반에 걸친 공격, 국경 지역에서의 러시아 전쟁 범죄, 그리고 우리의 기반 시설을 향한 지속적인 공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사안에 대해 국제사회가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러 "美가 만든 종전안 손대지 말라"

한편 이날 러시아 크렘린궁은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종전 제안을 수정한 것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을 높이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심 외교 정책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는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작성한 종전 제안에 손을 댄 것이 평화 전망을 개선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샤코프의 발언은 푸틴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가 플로리다에서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쿠슈너를 만난 뒤 나왔다.

미국이 초안으로 마련한 이번 종전 제안은 거의 4년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내용으로, 지난달 언론에 유출되면서 러시아에 지나치게 유리하게 기울어졌다는 이유로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강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과도한 양보를 압박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이후 유럽과 우크라이나 협상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들과 만나 자신들의 제안을 미국 초안에 반영하려 시도해 왔지만, 현재 논의 중인 수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모스크바에서 기자들에게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변경 사항은 평화 가능성을 높이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언론을 통해 "이는 전망이 아니라 판단"이라고 말하면서도, 아직 해당 제안을 문서 형태로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제안했거나 제안하려는 내용은 문서를 개선하지 못할 뿐 아니라,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할 가능성도 전혀 높이지 못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