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체육공단)이 '2025 스포츠 이에스지(ESG) 얼라이언스 어워즈' 시상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체육공단이 주도해 운영 중인 이에스지(ESG) 협력 플랫폼 '스포츠 ESG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신규 ESG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성과를 낸 모범 사례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회원사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스포츠 분야 전반에 ESG 경영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체육공단은 지난 10월부터 약 7주간 총 20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접수된 제안과 사례는 실현 가능성, 독창성, 사회적·환경적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내외부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쳤으며, 그 결과 아이디어 부문과 실천 사례 부문에서 총 3개 우수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양손 사용 케이(K)-라켓스포츠 태극민턴 시니어 건강·일자리 ESG 프로젝트'를 제안한 '태극월드 스포츠'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프로젝트는 시니어 세대의 건강 증진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하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천 사례 부문에서는 두 개 기관이 선정됐다. 'VLCT 스튜디오'는 주행거리를 사회적 가치로 환산하는 친환경 마일리지 프로그램 'VLCT 그린 마일스'를 통해 환경 보호와 스포츠 활동을 연계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또 다른 수상 기관인 '공릉종합사회복지관'은 스포츠 전공생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재능 나눔을 통해 지역 스포츠 문화를 활성화하는 '청춘핏' 사업을 운영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점을 인정받았다.
수상 기관들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스포츠 ESG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입을 모아 소감을 밝혔다. 체육공단은 이들 기관에 상장과 상패를 수여했으며, ESG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지원금으로 각 300만원을 함께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용철 체육공단 전무이사는 "이번에 선정된 기관들의 아이디어와 실천 사례는 스포츠 분야에서 올바른 ESG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회원사들의 우수한 실천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수상 사례들은 국내 최초의 스포츠 ESG 온라인 플랫폼인 '스포츠 ESG 대시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례들은 내년도 스포츠 ESG 얼라이언스 발대식에서도 우수사례로 공식 발표될 예정으로, 스포츠 분야 전반에 ESG 확산을 이끄는 참고 모델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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