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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경계 사라진다…실물 음반 하락세속 버추얼아이돌 인기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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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5년 한국 음악 산업은 공연업의 폭발적 성장과 실물 음반 판매의 흐름 속에서 음악 경계가 사라지고 버추얼 아이돌 인기가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25 음악산업백서에 따르면 공연 시장은 사상 최고치인 약 1조 4537억원의 총판매액을 기록했다. 대중음악 공연의 평균 티켓 가격은 약 11만1000원 수준으로 모든 장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산업 전반의 수익 모델은 '경험 소비'와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재편됐다.

[자료= 콘진원 2025 음악산업 백서]

K팝 성장의 주축이었던 실물 음반 판매량은 9,28만 장으로 전년 대비 19.4% 감소,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음반 시장의 정체 속에서, 실물 음반 구매자의 75.6%가 '아티스트에 대한 팬심' 때문에, 59.5%가 '랜덤 굿즈(포토카드 등) 부가 구성' 때문에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반이 음악 감상 기능이 아닌 수집품 또는 팬덤 활동의 증표로 변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에 대한 대응으로, CD 없이 QR코드나 NFC로 음원을 활성화하는 '플랫폼 앨범'이 디지털 접근성과 친환경성을 무기로 확산, 연간 TOP 400 앨범 판매량에서 14.52%의 점유율을 기록,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플랫폼 환경의 변화도 뚜렷하다. 음원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서비스 주 이용률에서 유튜브 뮤직이 37.6%로 멜론(31.7%)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음악 이용자의 90.7%가 음악 관련 온라인 동영상을 유튜브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 [사진=블래스트] 2025.12.01 alice09@newspim.com


특히 K팝에서는 버추얼 아이돌의 성공이 두드러졌다.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는 멜론 TOP 100 차트 1위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군 복무나 스캔들 등 리스크를 회피하고 안정적인 콘텐츠 IP를 구축하려는 산업의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또한, 아이돌 멤버들이 솔로 활동을 통해 그룹 IP의 한계를 보완하고 가치를 확장하는 개인 활동 강화 역시 주요 흐름으로 나타났다. 블랙핑크 멤버들의 독립 레이블 설립 및 솔로 활동 성공 사례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장르적 다양성도 주목할 만한데, 밴드 음악 포맷이 재부상하며 실연 기반 음악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데이식스는 디지털 종합 차트 TOP 20에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3위), '예뻤어'(7위) 등 3곡을 올리고, QWER이 11위에 랭크되는 등 밴드 음악이 주류 차트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산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법적 정비도 이루어졌다. 2024년 9월 개정된 대중문화산업발전법을 통해 연예기획사는 소속 연예인에게 회계내역 등을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제공할 의무가 생겼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불공정 행위를 조사할 수 있는 근거가 신설됐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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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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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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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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