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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GDP 서프라이즈에도 "금리 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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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를 이유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완화 기조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최근 금융시장은 좋은 경제 지표가 나와도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월가의 사고방식이 과거와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에는 호재가 나오면 시장이 상승했지만, 요즘에는 긍정적인 지표가 발표돼도 즉각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우려해 주가가 하락한다"고 지적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최근 국내총생산(GDP)이나 고용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될 경우, 연준이 경기 과열이나 물가 상승을 경계해 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이 주가를 압박하는 흐름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시장 반응을 두고 "강한 시장이나 심지어 매우 뛰어난 시장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며 "문제는 잘못된 판단과 어리석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연간 GDP를 10포인트, 15포인트, 심지어 20포인트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랠리를 금리 인상으로 꺾는 것은 결코 적절한 선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하거나 인상에 나설 경우,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는 경기 회복 흐름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소위 '엘리트 이론가(eggheads)'들이 상승세를 꺾기 위해 권한을 총동원하도록 허용한다면 미국은 결코 경제적으로 위대해질 수 없다"며 "미국은 성공을 이유로 제재받는 나라가 아니라, 성공에 대해 보상받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인사는 연준 의장이 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는 "시장 상황이 양호할 때에는 금리를 낮춰 성장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아무런 이유 없이 시장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호재에는 오르고 악재에는 내려가는, 수십 년 만에 다시 보고 싶은 정상적인 시장을 원한다"며 "인플레이션은 스스로 조정될 것이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시점에 금리를 올리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가 내년 5월 종료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과 관련해 "3∼4명의 후보를 검토 중이며, 몇 주 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중 한 명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이날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을 살펴보면, 미국은 금리 인하 측면에서 크게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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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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