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민생안정지원금'을 1인당 20만 원씩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금은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6일까지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 대상은 2025년 11월 30일 기준 임실군에 주소를 둔 군민과 결혼이민자, 영주권자다. 지급 방식은 무기명 선불카드 형태다. 총 51억 원의 예산이 전액 군비로 투입된다.

이 선불카드는 임실군 관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군은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대상자는 읍·면사무소로 전화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접수와 카드 지급까지 진행한다.

군은 이번 지원금이 단순한 일회성 사업을 넘어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활필수품 구매를 비롯해 지역 소비로 이어지면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군은 지원금이 지역 내에서 단기간 소비되도록 설계된 만큼 자금 역외 유출을 최소화하고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소비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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