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최고위원 보궐에 차기 원내대표 선출까지…친청·친명 경쟁 가속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병기, 가족 비위 등 각종 의혹에 사퇴…1개월 내 새 원대 선출
정청래 대표와 '투톱' 이룰 의원 주목…박정·백혜련·한병도 거론
최고위원 3명 뽑는 보궐선거 영향 촉각…친명 3·친청 2 구도

[서울=뉴스핌] 한태희 윤채영 기자 = 보좌진 갑질 및 가족 비위 의혹, 지방선거 공천 관련 1억원 수수 연루 의혹 등을 받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사퇴로 집권 여당 권력 구조 재편에 불이 붙었다. 3명을 새로 뽑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중에 차기 원내대표 선출도 진행해야 하는 터라 당내 친청(친 정청래)과 친명(친 이재명) 간 경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민주당은 1개월 안에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해야 한다. 민주당 당헌 제55조 5항에 원내대표가 궐위된 때에는 1개월 안에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를 재선출하고 새 원내대표 임기는 전임자 잔여 임기를 물려받는다고 규정돼 있어서다. 새 원내대표 임기는 5개월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이에 따라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내대표는 원내 사렵탑으로 당 대표와 함께 당 권력 지형 '투톱'을 이룬다.

원내 사령탑이 친명이냐 친청이냐에 따라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청 체제가 공고해질 수 있다. 만약 친명계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정청래 대표와 권력을 나누며 긴장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박정 의원, 백혜련 의원, 한병도 의원 등이 거론된다. 박정 의원은 범친명에 속하고 백혜련 의원은 정청래 대표가 드라이브를 건 사법개혁특별위회의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한병도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했다.

김병기 원대대표 사퇴가 현재 진행 중인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미칠 영향도 여권은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김병주·전현희·한준호 의원이 물러난 최고위원 3석을 채우기 위한 보궐선거가 한창이다. 최고위원 후보로 5명이 나섰다. 친명 3명(유동철·이건태·강득구)과 친청 2명(문정복·이성윤) 구도다.

당 안에서는 일단 새로 뽑는 최고위원 3석 중 2석은 친명 인사 1명과 친명 인사 1명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관건은 남은 1석을 누가 차지하냐의 싸움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균형을 위해 친명과 친청 인사가 각각 1명씩 선출된다고 보고 남은 1석이 관심"이라며 "친청과 친명 2대 1이거나 친청과 친명 1대 2 구도 싸움"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200일 만이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장남 국가정보원 채용 개입 의혹,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 공항 의전 요구 논란, 배우자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등 가족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받고 있다.

전날 MBC는 지난 29일 김병기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이 2022년 4월 나눈 통화 녹취를 근거로 당시 공천관리위원이던 강선우 의원 측이 김경 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정황과 이를 김병기 원내대표가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각종 의혹과 관련해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김병기 원내대표는 "의혹 제기 한복판에 서있는 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오늘 민주당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