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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정보 유출] 로저스 쿠팡 대표 "유출 책임, 규제당국 규정 따를 것"…與 "하나마나 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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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소송 예측하고 보고서 작성…법꾸라지 행태"
"조속히 오너리스크 제거해야 한미동맹에 좋을 것"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헤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관련해 "규제 당국에게 (책임의) 답을 맡기고 싶다"고 밝혔다. 여당은 "하나마나 한 답변"이라고 지적했다.

국회는 30일 오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주도 연석 청문회를 열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6년도 페이스북은 8700만명의 이용자 정보를 유출해서 징벌적 배상으로 7조3600억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며 "지금 한국에서 3300만명이 넘는 쿠팡 이용자의 정보가 유출됐는데 어떻게 책임질 거냐"고 물었다.

이에 로저스 대표는 "책임 지는 것과 관련해 국회와 규제 당국에게 그 답을 맡기고 싶다"며 "우리는 규제 당국의 규정을 따르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이를 들은 김 의원은 "하나마나 한 답변할 줄 알았다"며 즉각 비판했다.

또 김 의원은 "쿠팡의 미국 제출보고서를 보면 면책특권 조항 중 '피해를 본인들이 산술할 수 없다'는 의미의 단어들을 사용했다"며 "즉 집단 소송이 자기들에게 올 거라는 것을 미리 예측하고 보고서를 소송용으로 작성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법꾸라지들이 법으로 장난을 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쿠팡 측의 자료 유출 미비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사내법무팀 검토보고서를 비롯해 헤럴드 로저스 대표의 취임 이후 결재 주요 문서 목록 등을 전혀 내지 않고 있다. 국정조사 방식이 필요하다"며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법꾸라지 행태를 보인다. 소비자와 주주를 생각하는 미국 기업이라면 조속히 오너리스크를 제거하는 것이 기업과 한미동맹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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