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자신의 채용 비리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편향된 수사로 인해 매우 억울한 일에 처해졌다"고 공개 비판했다.
이 교육감은 30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소회를 묻는 기자의 질의에 "감사원과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사안에 대해서 검찰이 인지 수사를 무리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2년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자신의 고교 동창을 임용하도록 개입한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이 교육감은 "매우 억울한 일이자 부당한 일이었다"며 "시킨 사람도 없고 시킴을 받은 사람도 없는데 검찰은 시켰다고 하니 억울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대법원에 준항고를 냈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김용태 광주시교육감 출마예정자의 '노무현 직함' 사용과 관련해선 "교육과 정치가 분리돼야 한다"며 견제구를 날렸다. 이어 "수십년 활동해 온 정체성을 버리고 단순히 1~2년 체계화된 조직도 아니고 서클보다는 향상된 그러한 개념에 속한 단체에 속한 것이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낸다고 판단하는 거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2026년도 광주교육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기본교육'을 광주교육 4대 영역 16대 중점사업에 반영해 "공교육 안에서 회복하고 성장하며 행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사업의 학대▲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운영▲수업성장 인증제 내실화▲광주형 마이스터고 예비학교 등을 제시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