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금리 13.9%, 신용대출금리는 18.1%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올해 상반기 대부업체 1인당 평균 대출액이 소폭 늘어난 가운데 연체율은 작년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6월말 기준 8203개 등록 대부업자의 대부 및 이용자 규모, 이용금리 등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대부업 전체 대출규모(잔액)은 12조4553억원으로 지난해말 12조3348억원 대비 1205억원(1%) 증가했다.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대형 대부업자의 신용대출 증가(2004억원)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는 71만7000명으로 9000명(1.3%) 늘었다. 대출유형은 신용 5조861억원(40.8%), 담보 7조3692억원(59.2%)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대출액은 5만원 감소한 1737만원으로 집계됐다.
대부업 전체 평균 금리는 13.9%로 작년말과 동일한 수준이다. 개인신용대출금리 역시 작년말과 비슷한 18.1%를 유지했다.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12.1%로 20024년말과 동일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2022년 이후 대부잔액이 지속 감소하다가 2024년 하반기 이후 증가하고 있다"며 "신규대출 취급 현황 등 대부업권의 저신용자 신용공급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법 채권추심 등 민생침해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건전 영업행위 점검 및 내부통제 강화 등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