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시민 숙원 사업인 연향들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연계한 미래형 복합단지로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순천시는 30일 해룡면 대안리 1186-8 일원 사업 부지에서 연향들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을 기원했다.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은 연향동 800-1번지 일원 약 48만8000㎡ 부지에 상업시설(호텔·리조트), 준주거용지, 공동주택용지, 복합용지, 업무·판매·공공용지를 복합 배치해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9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호텔·콘도 등 대형 앵커시설과 준주거·판매·업무 기능이 어우러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세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은 단순한 택지 조성이 아니라 정원문화와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복합단지를 완성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기공식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연향들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지공급(분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토지 공급은 '도시개발법 시행령' 제57조에 따라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급가격은 2개 감정평가법인의 평가를 통해 결정됐다. 시는 공정한 가격과 입찰 절차를 통해 시민 수요를 충족하고 초기 분양률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호텔용지, 판매시설용지, 준주거용지 입찰 방법은 순천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안내 중이다. 준주거용지 분양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 '연향들' 관련 공고문과 도면을 확인한 뒤, 입찰보증금 납부 및 신청 접수(2026년 1월 8~13일, 평일 10~16시), 본입찰 신청(1월 14일 10~16시), 개찰 절차를 거쳐 낙찰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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