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2026년 신년 화두를 '한·가·온·길'로 정하고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 한가운데서 가치의 본질을 되새기고 혁신을 실천해 도민과 함께 미래의 꿈을 현실로 완성하는 '한·가·온·길'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민생 부담을 덜고 경제 회복에 집중하겠다"며 "도민 한 분 한 분이 외롭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과 K-바이오 스퀘어 조성, AI 바이오 영재학교 개교, 글로벌 R&D 임상병원 설립 등 충북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청주~김천 철도 미싱 링크와 충청권 광역 급행철도, 영동~진천 민자 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으로 '중부 내륙의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어 "충북이 문화·관광의 중심이 되도록 정책과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며 충북아트센터, 도립 미술관·문학관 건립, 다목적 돔구장 구상 등 문화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일하는밥퍼, 의료비후불제, 도시근로자·도시농부 등 충북형 혁신 정책을 내실화해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변화와 혁신의 도정으로 도민 행복과 충북의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그 길에 도민 모두가 함께하길 바란다"며 "새해에는 도민 가정마다 건강과 희망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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