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2026 대전망] '금속 전쟁' 개막…내년은 금보다 은이 '주인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은,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률을 기록 전망
은의 빛나는 스토리는 '이제 시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금과 은 가격이 1979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자금이 귀금속으로 몰리는 '금속 전쟁'이 내년 랠리를 뒷받침할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올해 무대를 장악한 주인공이 금이었다면, 내년에는 같은 무대 위로 은이 한층 더 강하게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 금이 남긴 기록적 랠리가 '1막'이라면, 내년 은 시장이 그 연장선에서 펼쳐질 '2막'이 될지, 아니면 과열의 후폭풍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지가 내년 상품 시장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금괴와 은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 막 오른 금속 전쟁

금·은 등 귀금속이 올해 기록적인 랠리를 이어가며 치솟자, 각국이 앞다퉈 자원 확보전에 나서는 이른바 '금속 전쟁'이 이미 막을 올렸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조쉬 페어 스코츠데일 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금속 전쟁 중"이라며 "각국이 필수 금속 자원을 선점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싸움의 출발점은 금이다.

최근 몇 년간 각국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 다변화 차원에서 금 보유를 공격적으로 늘려온 것이 금값 랠리의 1차 동인이 됐다는 진단이다. 그 결과 금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약 66% 뛰었고, 지난해에도 27% 상승해 2년 연속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은과 구리도 뒤늦게 '전략 자산' 반열에 올랐는데, 미국 정부가 두 금속을 국가 경제와 안보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목록에 포함시키면서 정책·자본 측면에서 우선순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페어는 "데이터센터가 미국 전역에 초고속으로 들어서는 상황에서, 미국이 글로벌 기술 패권을 유지하려면 은 공급망을 확실히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급 측 요인도 랠리에 불을 붙이고 있다.

세계 3위 은 생산국인 중국이 내년 1월 1일부터 은 수출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미 빠듯한 시장에 추가 공급 쇼크 우려가 겹친 상태다.

페어는 "중국이 수출을 잠그면 다른 지역은 어떤 방식으로든 은을 끌어와야 한다는 뜻"이라며 "가격에 상당한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금보다 반짝일 은빛 스토리

이러한 금속 랠리 속에, 오랫동안 금의 그림자에 머물렀던 은이 귀금속 시장의 주연급으로 급부상하며 내년 랠리의 주인공이 될 것이란 스토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금이 중앙은행 매수와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에 힘입어 랠리를 이어가는 동안, 은은 산업과 안보, 기술 패권을 둘러싼 경쟁의 중심에 서면서 또 다른 상승 여력을 비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배경에는 은이 단순한 귀금속을 넘어 전자기기·재생에너지·전기차(EV)를 떠받치는 핵심 광물로 인식되기 시작한 구조적 변화가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공급 측 병목을 은 강세의 1순위 요인으로 꼽는다. 금과 달리 은의 상당 부분은 납·아연·구리 광산의 부산물로 생산되는데, 납·아연 시장 부진과 구리 광산의 증산 한계 탓에 수요를 따라갈 만한 공급 확대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 세계 3위 생산국 중국의 수출 규제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은 시장이 구조적인 공급 부족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수요는 전기차·스마트폰·서버 등 모바일·데이터 인프라에서 꾸준히 늘고 있고, 태양광 패널과 각종 재생에너지 설비에서도 은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은 수요 구조를 보면 약 60%가 이러한 산업용, 15~20%가 재활용, 나머지가 보석·동전·ETF 등 투자 수요로 구성돼 있어, 친환경 전환과 디지털 인프라 확대 속에서 산업·투자 수요가 동시에 실물 수요를 자극하는 구도다.

실제로 일부 대형 귀금속 스트리밍·채굴 업체 매출에서 은 비중이 35~40%에 달하는 점은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한다. 이런 구조적 불균형이 2026년에도 은 가격을 떠받치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일각에서는 투기적 거품 경고도 없지 않다.

데이터트렉 리서치는 은 수요의 약 60%가 산업용, 15~20%가 재활용, 나머지는 보석·동전·ETF 등 투자용으로 구성된 만큼 경기와 투기 수요가 동시에 과열될 경우 가격 왜곡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데이터트렉의 니콜라스 콜라스는 "은이 이미 투기적 거품 국면에 진입했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포지션 규모를 작게 가져가고, 단기 변동성에는 선별적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