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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정보 유출] 제재 카드 총동원…과징금·영업정지에 시장 재편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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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대응 본격화…자료 보전 위반·정보 유출 쟁점화
과징금부터 영업정지까지 거론…정치권 압박 수위↑
"지금이 기회"…쿠팡 제재 국면에 경쟁사 재정비
제재와 함께 구조적 규제 손봐야 경쟁 살아난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 연석 청문회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넘어 노동 환경, 불공정 거래, 조세 이슈까지 논란이 확산되면서 쿠팡을 향한 규제·제재 카드가 전방위적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과징금부터 영업정지까지 단계적 제재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그 과정에서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구도 역시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사안을 두고 범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쿠팡이 자료 보전 명령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며, 개인정보 유출 이후 5개월 분량의 홈페이지 접속 로그가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개인정보 도용 여부와 소비자 피해 규모, 복잡한 탈퇴 절차가 전자상거래법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1 pangbin@newspim.com

조사 범위는 행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공정위는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여부와 납품업체에 대한 불공정 거래 행위, 동일인 지정 문제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 국세청은 쿠팡과 김범석 의장과 관련한 탈세 가능성과 내부 거래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는 산재 은폐 의혹과 야간 노동 실태를 들여다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물류 자회사를 포함한 근로 여건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고, 법무부는 해외로 유출된 개인정보와 관련한 국제 형사사법 공조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보다 강력한 제재 수단도 공개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장은 필요할 경우 영업정지 처분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고, 집단소송제 도입과 징벌적 손해배상 상한 확대 논의도 본격화됐다. 현재 한국의 집단소송제는 증권 분야에 한정돼 있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플랫폼 기업 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다만 현실적인 제약도 적지 않다. 쿠팡이 국내 전자상거래와 물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영업정지와 같은 강도 높은 제재는 소비자 불편과 고용 시장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실제 제재는 과징금, 시정명령, 제도 개선 요구 등 단계적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재 국면이 쿠팡의 위법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동안 굳어졌던 시장 구조를 점검하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플랫폼 산업은 그간 소수 대형 사업자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돼 왔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나 노동 환경 문제뿐 아니라, 자본력과 물류 인프라를 갖춘 소수 사업자에게 유리하게 작동해온 제도와 규제가 경쟁을 제약해 왔다는 지적도 이어져 왔다.

대표적으로 물류센터·배송망 구축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규제, 대규모 투자 부담이 수반되는 풀필먼트 시설 기준, 복잡한 전자상거래·플랫폼 사업자 신고 및 관리 규제 등이 중소·중견 사업자의 시장 진입과 확장을 가로막아 왔다는 평가다. 여기에 개인정보 처리 책임과 보안 의무가 대형 플랫폼과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상대적으로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사업자들에게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는 지적도 나온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쿠팡 외 사업자들에게는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며 "그동안 쿠팡의 시장 지배력에 밀려 사업 축소나 철수를 고민하던 기업들이 많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체 사업을 재조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세계나 롯데 등 대형 유통사들도 오프라인에 주력해왔지만 온라인 사업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라며 "쿠팡이 제재 국면에 들어간 지금이야말로 다시 온라인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쿠팡이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면 이번 사건은 시간이 지나며 잊히고 정상적인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며 "다른 사업자 입장에서는 지금 움직이지 않으면 기회가 다시 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쿠팡을 제재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제재가 이뤄지는 동안 시장에 새로운 경쟁이 유입될 수 있느냐에 있다"며 "플랫폼 진입과 사업 확장을 가로막아 온 각종 구조적 규제를 그대로 둔다면, 쿠팡 제재 이후에도 경쟁 구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재와 함께 경쟁 환경을 정비하는 접근이 병행돼야 이번 사태의 의미가 살아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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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 카타고에 1패 뒤 2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세계 최강 바둑기사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의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KataGo)를 꺾고 인간 바둑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를 상대로 221수 만에 흑 11집 반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1국을 내준 뒤 2국과 3국을 연달아 따내며 최종 전적 2승 1패의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국은 신진서가 흑돌 두 점을 먼저 놓는 2점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흑이 0.5집을 부담해 무승부가 나오면 카타고의 승리로 인정되는 방식이었다. 신진서에게는 5시간과 3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졌고, 카타고는 제한시간 없이 매 수 20초 안에 착수했다. 대회 전 전망은 밝지 않았다. 대부분의 바둑계 관계자는 현존 최강 AI를 상대로 신진서가 한 판만 이겨도 성공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하지만 신진서는 예상을 뒤엎었다. 1국에서는 카타고가 초반부터 준비한 예상 밖의 수에 흔들리며 패했지만, 2국에서 안정적인 운영으로 반격에 성공했고, 마지막 3국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내용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최종국에서 카타고는 앞선 두 대국과 달리 첫수로 소목을 선택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신진서 역시 잠시 고민한 끝에 우하귀 소목으로 응수하며 차분하게 포석을 이어갔다. 이후 대국은 신진서가 사전에 예고했던 대로 복잡한 전투를 최대한 피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는 귀의 일부 실리를 내주는 대신 상변과 중앙에 두터운 세력을 구축했고, 80수 무렵부터 거대한 흑진을 형성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신진서 9단이 29일 서울 중구 조선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알파고 10년 : 위대한 동행' 행사에 참석해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및 CEO와 친선대국을 마친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승부를 가른 것은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이었다. 1국에서는 70수, 2국에서는 160수 무렵 AI의 예상 승률 99%가 무너지며 집 차이가 줄어들었지만, 3국에서는 한 번 잡은 우세를 끝까지 유지했다. AI의 예상 승률은 대국 내내 99% 안팎을 유지했고, 끝내기에서도 형태를 지키며 단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신진서는 11집 반이라는 큰 차이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신진서는 이세돌 이후 한층 더 진화한 AI를 상대로 공식 대국에서 2승을 거둔 최초의 기사가 됐다. 돌 두 점의 도움을 받는 접바둑이었지만,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AI를 상대로 역전 시리즈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진서는 이번 대국을 통해 판당 5000만원의 대국료와 2승에 따른 승리 수당을 포함해 총 2억5000만원을 받았고, 우승 부상으로 제네시스 G90도 품에 안았다. 한편 카타고는 미국 컴퓨터 과학자 데이비드 우가 개발한 오픈소스 바둑 AI로, 이번 대국에서는 RTX 3090 그래픽카드 4장을 병렬 연결한 전용 시스템을 활용해 최상의 연산 성능을 구현했다. 카타고가 계산한 수는 한국기원 소속 이단비 초단이 대리 착수하며 대국이 진행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7-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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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FIFA 랭킹 32위로 '7계단 추락'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후폭풍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FIFA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7월 남자 축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랭킹 포인트 1558.72점을 기록하며 32위에 자리했다. 북중미 월드컵 직전 25위였던 한국은 한 달 만에 7계단 하락했고, 2021년 12월(33위) 이후 처음으로 30위권 밖으로 내려갔다. 올해 1월만 해도 22위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반년 만에 10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졌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이 1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순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월드컵 성적이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끈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하며 1승 2패로 탈락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32강 진출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남겼다. 특히 남아공전 패배의 여파가 컸다. FIFA 랭킹은 엘로(Elo) 방식으로 계산되며 경기 결과뿐 아니라 상대 전력과 대회의 중요도를 함께 반영한다. 월드컵 본선은 가장 높은 가중치가 적용되는 만큼 승패에 따른 포인트 변동 폭도 크다. 한국은 멕시코와 남아공전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랭킹 포인트를 크게 잃었고, 토너먼트 진출 실패로 추가 점수를 획득할 기회마저 사라졌다. 반면 경쟁국들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한국의 7계단 하락은 이번 발표에서 30위권 국가 가운데 가장 큰 낙폭으로 기록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 [사진=로이터] 2026.06.29 psoq1337@newspim.com 아시아 내 위상도 한 단계 내려갔다. 일본은 월드컵 32강 진출과 함께 17위로 한 계단 상승하며 아시아 최고 순위를 유지했다. 이란은 22위, 호주는 28위에 자리했고 한국은 호주에도 밀리며 아시아 4위로 내려앉았다. 월드컵 전만 해도 일본과 이란에 이어 아시아 3위였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거치며 순위 경쟁에서 한발 뒤처지게 됐다. 한국과 같은 조에서 경쟁했던 국가들의 순위도 눈길을 끌었다. 멕시코는 월드컵 성과를 바탕으로 10위까지 올라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고, 체코는 48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54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최상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준우승한 아르헨티나는 2위로 내려갔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각각 3위와 4위를 유지했고, 브라질과 모로코, 포르투갈, 벨기에, 네덜란드, 멕시코가 톱10을 형성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국가는 노르웨이였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앞세워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노르웨이는 31위에서 19위로 무려 12계단을 뛰어오르며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월드컵 실패와 함께 FIFA 랭킹까지 급락한 한국은 향후 국제대회 시드 배정과 월드컵 예선 조 추첨에서도 이전보다 불리한 위치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7-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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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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