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GS칼텍스가 에이스 지젤 실바를 앞세워 선두 등극을 노리던 현대건설의 발목을 잡았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3-1(25-23 21-25 25-17 25-15)로 물리쳤다.



승점 3을 보탠 GS칼텍스는 승점 28(9승 10패)을 기록, IBK기업은행(승점 27·8승 11패)을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흥국생명(승점 30·9승 10패)과 승점 차도 2로 좁혔다. 반면 2위 현대건설은 8연승 행진이 멈췄다.
승리의 중심에는 단연 실바가 있었다. 실바는 양 팀 최다인 37점을 쏟아내며 공격을 주도했다. 유서연이 17점으로 힘을 보탰고, 레이나 토코쿠도 10점을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교체 투입된 신인 김효임은 데뷔 첫 서브 득점을 포함해 몸을 던지는 수비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GS칼텍스는 범실(14-20)과 블로킹(5-2)에서 우위를 점했다.
현대건설은 카리 가이스버거가 19점, 자스티스 야쿠지가 12점, 이예림과 양효진이 9점씩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세트에 투입된 신인 이채영이 4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인 게 위안이었다.
1세트는 팽팽한 흐름 속에서 GS칼텍스가 먼저 웃었다. 초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간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의 반격에 잠시 주도권을 내줬지만, 실바의 후위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접전 끝에 25-23으로 세트를 가져오며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반격했다. 6-8 열세에서 양효진의 속공과 김다인의 서브 에이스, 카리의 공격을 묶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GS칼텍스의 추격을 뿌리친 현대건설은 25-21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세트부터 다시 GS칼텍스의 흐름이었다. 김효임의 데뷔 첫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GS칼텍스는 실바와 유서연의 결정력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이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GS칼텍스는 흔들림 없이 25-17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4세트에서도 판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이채영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실바의 꾸준한 득점과 김효임의 안정적인 수비가 흐름을 단단히 붙잡았다. GS칼텍스는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고, 유서연의 마지막 득점으로 25-15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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