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보합...949.34 출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이라는 지정학적 돌발 변수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새해 랠리를 이어가며 강세를 보였다. 지정학적 리스크보다 기업 실적과 매크로 환경에 대한 기대가 우위를 점하면서 코스피는 장 초반 4400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86포인트(2.41%) 오른 4413.4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34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900억원, 22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지수는 4385.92로 출발해 직전 거래일(2일)에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4313.55)를 넘어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4.98%), SK하이닉스(3.25%), 삼성전자우(3.92%), 현대차(3.69%), SK스퀘어(3.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8%), 두산에너빌리티(6.25%) 등이 강세다. 반면 HD현대중공업(-0.20%), 삼성바이오로직스(-0.06%)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주말 사이 미군의 베네수엘라 공습이라는 지정학적 변수가 부각됐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무게중심이 단기적인 지정학 리스크보다는 기업 실적과 매크로 지표에 맞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는 중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사안으로, 유가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되더라도 이번 주 증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식시장에서는 증시 방향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칠 매크로 환경과 기업 이벤트에 무게중심을 둘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랠리는 CES 2026 기대감뿐 아니라 메모리 슈퍼사이클 전망이 강화된 데 따른 것"이라며 "8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은 이번 랠리의 타당성을 가늠할 첫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7포인트(0.40%) 오른 949.3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38억원, 310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144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99%), 에코프로(0.45%)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53%), 레인보우로보틱스(-2.13%), HLB(-0.76%), 펩트론(-2.43%), 삼천당제약(-3.07%), 에이비엘바이오(-1.28%), 코오롱티슈진(-1.68%), 리가켐바이오(-2.75%) 등은 하락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443.7원에 출발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