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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삼성 '130형' vs LG '올레드 DNA'…RGB TV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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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30형 초대형 TV로 기선제압
LG, 올레드 엔진 이식해 완성도 압도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차세대 스크린 기술의 정점인 '마이크로 RGB'를 두고 전면전에 돌입했다. 삼성이 130형 초대형 라인업과 생성형 AI 서비스를 결합하자 LG는 13년간 축적한 올레드(OLED) 제어 알고리즘을 이식하며 경쟁사는 따라올 수 없는 완성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양사의 이번 맞대결은 단순한 화질 경쟁을 넘어 TV를 '홈 컴패니언'으로 진화시키려는 플랫폼 전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 '130형' 압도적 스케일로 기선제압…"공간을 예술로 바꾸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개최한 '더 퍼스트룩 2026' 행사의 주인공으로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내세웠다. 지난해 115형 모델로 세계를 놀라게 한 지 1년 만에 화면 크기를 130형으로 키우며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 130형 마이크로 RGB TV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의 마이크로 RGB TV는 스크린에 마이크로 단위의 RGB LED를 배열한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해 색 표현의 정확도를 극적으로 높였다. 특히 LED 칩 크기를 100마이크로미터(㎛) 이하로 줄여 화면의 밝기를 더욱 촘촘하게 제어하며 깊은 검은색과 밝은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하는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혁신을 꾀했다. 웅장한 건축물의 창틀에서 영감을 얻은 '타임리스 프레임(Timeless Frame)' 디자인을 적용해 스크린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예술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를 탑재해 장면별 색상과 명암을 지능적으로 조정하며, '비전 AI 컴패니언' 기능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퍼플렉시티 등 최신 AI 서비스를 TV 화면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음성 명령만으로 영화의 흥행 정보나 줄거리를 요약받는 등 TV와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삼성의 핵심 경쟁력이다.

◆LG전자, 올레드 유전자 이식

LG전자도 같은날 정교함과 기술적 완성도로 맞불을 놨다.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LG 마이크로RGB 에보(evo)'는 LCD TV의 백라이트 광원을 초소형 RGB LED로 교체해 색상 재현력을 한계치까지 끌어올린 제품이다.

LG전자가 최신 마이크로RGB 기술과 LG 올레드만의 정밀한 광원 제어 기술을 융합해 차원이 다른 화질을 구현한 'LG 마이크로RGB 에보(evo)'를 앞세워 차세대 프리미엄 LCD TV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13년 연속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올레드 TV의 정밀 광원 제어 기술을 이 제품에 전격 이식했다. 자발광 화소를 픽셀 단위로 컨트롤하는 올레드의 알고리즘을 마이크로 RGB에 적용해 각 LED 광원을 독립적으로 제어한다. 이를 위해 2026년형 올레드 신제품과 동일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를 탑재GO '마이크로 디밍 울트라' 기술로 LCD TV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 '더 프리뷰'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 내내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드러냈다. 특히 마이크로 RGB 기술의 난제로 꼽히는 '혼색 제어'에 대해 LG의 우위를 강조했다. 백선필 LG전자 MS사업본부 상무는 "파장이 길어 제어가 가장 어려운 레드(빨강) 컬러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면 플리커(깜빡임)나 크로스톡(화면 겹침) 현상이 발생한다"며 "우리는 800만 개 이상의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올레드용 고성능 SOC(시스템온칩)를 사용하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훨씬 안정적인 화질을 제공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무선 전송부터 AI 컨시어지까지…차세대 리더십 '격돌'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 마련된 윈호텔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무선 연결 기술 역시 차세대 경쟁력을 확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셋톱박스나 콘솔 게임기를 TV와 10m 떨어진 곳에 두어도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무압축 무선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백 상무는 "무선 기술과 슬림화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곳은 LG가 유일하며 게임 콘솔까지 무선으로 완벽하게 연동하는 수준은 우리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 제품은 뒤편에 우퍼가 달려 있어 벽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고 띄워야만 한다"며 "반면 LG는 독자 특허를 가진 슬림 파워보드와 스피커 기술을 통해 벽에 완벽히 밀착되는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색 정확도 면에서도 양사는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삼성은 VDE로부터 'Micro RGB Precision Color 100' 인증을 획득했고, LG는 인터텍으로부터 방송·영화·사진 표준을 모두 충족하는 '트리플 100% 컬러 커버리지' 인증을 받으며 기술력을 뽐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130형 초대형 화면과 생성형 AI의 결합으로 TV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했다면, LG전자는 올레드의 기술적 우위와 무선·밀착 설계라는 실질적 사용자 가치를 앞세워 '프리미엄 LCD의 끝판왕' 자리를 강조한 것"이라며 "이번 CES 2026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한 양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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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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