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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정상회담] 한한령, 단계적 문화·콘텐츠 교류…서해구조물, 건설적 협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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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시진핑 102분간 한중정상회담
상무장관 회의 정례화 '협력 대화 신설'
산업·공급망 공고화 '산업단지 협력 강화'
양국 정부 부처·기관 간 MOU 14건 체결
불법조업 관련 어민 계도·단속 강화 당부
한반도 평화·안정, 중국 건설적 역할 확인

[베이징=뉴스핌] 박찬제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 조치)과 관련해 양국 모두가 수용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점진적·단계적으로 문화·콘텐츠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 공감대 속에서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중국의 서해 불법 구조물 설치와 관련해서는 한중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서해를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건설적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저녁 한중 정상회담 결과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시 주석,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4시 47분부터(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해 6시 29분 양해각서(MOU) 체결 서명식까지 102분간 함께 했다.

지난해 11월 1일 한국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두 달만에 두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한중 정상은 불법조업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에 어민 계도와 단속 강화 등 서해 조업 질서 개선을 당부했고 앞으로도 관련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반도 평화·안정이 한중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 수행 의지를 확인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시 주석,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만나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중관계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국 정부부처·기관 간 MOU 14건과 중국 청대 석사자상 한 쌍 기증 증서 1건에 대한 서명식이 이어졌다.

이번 정상회담 계기로 ▲한중 상무장관 회의를 정례화하는 상무협력 대화 신설에 관한 MOU ▲산업단지 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산업·공급망 협력을 공고화하기 위한 산업단지 협력 강화 MOU ▲한중간 중소기업 분야 협력을 벤처·스타트업 분야로 확대해 혁신 생태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소기업과 혁신 분야 협력 MOU를 맺었다.

또 ▲한중 간 디지털 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디지털 기술 협력 MOU ▲환경협력의 범위를 대기 분야 중심에서 기후변화로 확대하는 환경과 기후협력에 관한 MOU ▲저출산·고령화 공동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아동 권리보장와 복지증진 협력 관련 MOU도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이 대통령이 환영하는 어린이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한국의 자연산 수산물 수출 범위를 확대하는 야생(자연산) 수산물 수출입 위생 관련 MOU ▲한국 식품기업의 신속한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식품안전협력에 관한 MOU도 체결했다. ▲지식재산 보호를 강화하고 중국 진출 한국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지식재산 분야의 심화 협력에 관한 MOU ▲국경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 MOU도 서명식을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번에 중국에 기증하기로 한 석사자상 한 쌍은 한국 문화재 보호를 위해 힘썼던 간송 전형필 선생이 1930년대 일본에서 구입한 중국 유물이다. 중국의 유물이니 언젠가 고향에 보내주는 것이 좋겠다는 간송 선생의 뜻에 따라 간송미술관이 2016년부터 중국 기증을 추진해오다 여러 어려움으로 중단한 것을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중국 국가문물국과 기증 협약을 맺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오는 4~5월 즈음에 중국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후 양해각서(MOU) 서명식에서 박수로 환영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시 주석은 MOU 협약식을 마치고 간송미술관 측이 제공한 석사자상이 일본에서 가져온 것임을 다시 확인하며 이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석사자상 기증이 한중 양 국민 간 우호 정서를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시 주석이 밝혔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MOU 서명식, 국빈만찬으로 이어지는 국빈 방중 공식 일정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 부부가 오후 4시 30분께 인민대회당에 도착하자 시 주석 부부가 맞이했고 양국 정상은 중국 의장대를 사열한 후 환담을 나누면서 정상회담장으로 향했다. 오후 4시 47분에 시작한 정상회담은 예정시간보다 30분을 넘겨 90분간 진행됐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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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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