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마두로, 헬기·중무장 호송 속 뉴욕 연방법원 첫 출석…무죄 주장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철통 보안 속 맨해튼 법원 도착
관할권·접법성 여부도 다툴 듯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첫 출석해 '마약 테러(나르코테러리즘) 공모' 등 중범죄 혐의에 대한 기소인정 여부를 밝히는 절차에 나선다.​ 미 특수부대가 베네수엘라에서 전격 작전을 통해 그를 체포한 지 이틀 만으로, 한때 국가 원수였던 마두로는 이제 미국 연방법정의 피고인 신분으로 법적 공방을 시작하게 됐다.​

헬기·장갑차 동원된 철통 호송

뉴욕 브루클린의 메트로폴리탄 구치소(MDC)에 수감돼 있던 마두로와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는 이날 이른 아침 헬기와 장갑차까지 동원된 중무장 호송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맨해튼 남부연방지방법원으로 이동했다.​ 두 사람은 먼저 헬기를 타고 맨해튼 남단 헬기장으로 옮겨진 뒤, 무장 병력이 배치된 호송 차량으로 갈아타 법원에 도착했다.

법원 주변에는 이른 시각부터 취재진과 시민들이 몰려 긴 줄을 이뤘고, 인근 워스 스트리트(Worth Street) 일대에는 경찰과 연방 요원들이 배치돼 긴장감이 감돌았다.​ 

2020년 기소 뒤 6년 만의 대면

마두로 전 대통령은 2020년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기소장에서 나르코테러리즘 공모, 코카인 미국 수입 공모, 기관단총·파괴적 장치(폭발물 등) 불법 보유 및 그 공모 등 네 가지 혐의로 먼저 기소된 바 있다.​ 당시 미국 정부는 그의 체포나 기소로 이어질 제보에 최대 1500만 달러(200억 원)의 현상금을 내걸며 '마약 테러' 사건의 최정점 인물로 규정했다.​

이번 미국 송치는 지난 3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미 특수부대와 정보·사법 당국이 합동으로 단행한 전격 작전의 결과다.​ 마두로는 작전 직후 미군 통제 하에 구금된 뒤 해군 함정과 항공기를 거쳐 미국 본토로 이송됐고, 뉴욕 브루클린 구치소에 수감되었다가 이날 맨해튼 연방법원으로 옮겨졌다.​

올해 92세 헬러스타인 판사 심리

마두로 부부는 미 동부시간 기준 5일 정오(한국시간 6일 오전 2시) 맨해튼 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심리에 출석해, 2020년 기소장에서 제시된 네 가지 혐의에 대해 유·무죄를 밝히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번 사건 심리는 뉴욕 남부연방지검(SDNY) 관할로, 1933년생으로 올해 92세인 앨빈 K. 헬러스타인 연방판사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헬러스타인 판사는 1998년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연방판사로 임명된 뒤, 9·11 테러 관련 소송을 비롯해 국가안보와 테러, 국제 범죄 사건을 다수 맡아온 베테랑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마두로 사건 역시 마약 테러와 국제법, 대외정책이 복합적으로 얽힌 고도의 정치·외교적 사안으로 다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마두로 측 "불법납치·국제법 위반" 주장

미 검찰은 마두로가 콜롬비아 무장조직과 국제 마약 카르텔 등과 결탁해 수년간 대규모 코카인을 미국으로 유입하도록 공모·지원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유죄가 인정될 경우 사실상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마두로 측은 이번 체포를 두고 "주권 국가의 전직 지도자에 대한 불법 납치"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미국 법원에서도 관할권과 체포 절차의 적법성을 정면으로 다투겠다는 입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재판에서는 공소사실 자체뿐 아니라 미국이 전·현직 국가원수에게 형사 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이번 군사·첩보 작전이 국제법상 정당화될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2026년 1월 5일, 미국 뉴욕시에서 미 마약단속국(DEA) 요원들이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헬기에서 내려 법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