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조성 중인 대규모 농업연구단지가 인공지능(AI)과 스마트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농업 선도지구로 육성된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내년 착공 예정인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연계해 관련 시설의 집적화를 추진, 국가적 과제로 추진 중인 미래농업 전환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2021년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착공, 2028년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반영해 다른 국가사업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영향 예측·대응기술 개발 등을 총괄하는 거점기관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에 발맞춰 해남군은 총 82ha 규모로 전국 최대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1단지에는 고구마연구센터,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시험 기반시설이 이미 조성돼 운영 중이다. 2단지에는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APC, 채소류 종자전문생산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교육연수시설과 민간기업 R&D시설, 마늘·고구마 육종시설 등이 추가로 구축돼 연구·실증·기술보급·교육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미래형 농업 플랫폼으로 조성된다. AI·스마트농업 기술과 종자·과수 연구 등을 연계한 실증시험을 통해 농업 기술의 상용화와 관련 기업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과 협력해 민·관·산·학·연 연계의 스마트농업 혁신 기반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고추 기계수확 시스템, 지능형 농업기계 실증단지 조성, 기후변화 대응 품종·기계 개발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농업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전라남도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를 연계한 농업연구단지는 혁신적 농업 기술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며 "AI·스마트농업과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결합해 해남이 농업혁신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