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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에 GBC까지…초대형 사업에 수혜지역 부동산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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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C는 협상 마무리, 용산은 첫 삽
잠실마이스, 서부터미널도 분수령
개발 기대감 확산…인근 아파트 신고가 속출
재원 마련이 핵심…"정부 지원 있어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핵심 입지에서 추진 중인 대형 개발사업들이 잇따라 진전을 보이며 부동산 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도심 기능 재편과 부동산 시장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다.

서울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 GBC·용산업무지구 착공 기대… 잠실마이스 쫓아가나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그룹은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부지 GBC(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 개발사업과 관련해 서울시와의 추가협상을 마무리했다. 연면적 7만9341㎡에 최고 49층, 3개 동을 짓는다.

1조9827억원 상당의 공공기여금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등 교통·생활 인프라 건립, 전시장·공연장과 도심숲 등 시민공간 확대에 투입된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31년 말이다.

용산의 기대주로 꼽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첫 삽' 단계로 넘어갔다. 한강로3가 일대 45만6099㎡를 개발하는 이 사업은 2028년까지 도로·공원 등 부지조성(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이르면 2030년 기업·주민 입주를 시작한다. 시행자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11월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완료했으며, 이후 기반시설 공사 착수와 토지분양 등을 순차 추진할 방침이다.

잠실 마이스(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는 '실시협약'이 최대 변곡점이다. 잠실운동장 일대에 전시장, 컨벤션, 돔구장, 호텔, 업무·상업시설 등을 짓는 사업으로 지하 4층~지상 39층 규모의 건물로 재탄생한다. 총사업비는 2조1672억원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화 건설부문 컨소시엄이 서울시와 사업비 협약을 진행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은 도시첨단물류단지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10만4000㎡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의 물류단지와 창업지원센터, 체육센터가 들어선다. 도심형 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 안정도 도모한다.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마친 이 사업지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빠르면 올 하반기 착공해 2023년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네 사업 모두 서울 핵심 입지에서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사업 진척 자체가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다"며 "실제 착공과 가시적인 공정이 확인될수록 투자·실수요 심리가 점진적으로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사업 진척 자체가 호재"…도심 전반에 기대감 확산

대형 개발사업 추진 소식이 이어지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기대감이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자 인접 지역 아파트 가격이 잇따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전용 101㎡는 지난해 10월 54억2695만원(1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빙고동 신동아 아파트도 같은 달 신고가가 나왔다. 전용 140.81㎡가 46억5000만원(10층)에 손바뀜했다.

이촌동 일대 한 공인중개사는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실거주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유입되고 있다"며 "매물은 빠르게 소진되고 호가도 계속 올라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기대감도 신정동 일대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터미널 바로 옆 신정동 동일하이빌2단지 전용 115㎡는 지난해 10월 13억원(22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인근 신정e편한세상 전용 84㎡ 역시 같은 달 9억2000만원(24층)에 최고가 계약이 체결됐다. 현재는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 터미널 가운데 가장 큰 서초구 반포 고속버스터미널 개발사업도 반포 일대 고가 아파트 가격을 추가로 끌어올릴 '슈퍼 호재'로 거론된다. 잠원동 신반포4차 전용 100.11㎡ 지난달 51억원(11층)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기준 종전 최고가 50억5000만원(7층)보다 5000만원 높은 금액이다.

서울 내 초고가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반포자이 전용 244.97㎡ 또한 최근 동일 면적 직전 최고가(74억원)보다 6억원 이상 비싼 80억3000만원(26층)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대규모 도시개발이 부동산 가격뿐 아니라 도시 경쟁력 전반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평가한다. 박용석 알투코리아투자자문 이사는 "대형 개발사업은 건설 과정에서 기자재 생산과 고용을 촉진하고, 준공 이후에는 도시 경쟁력 제고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다"며 "부지 확보 이후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는 경우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원 조달은 여전히 구조적 과제로 지적된다. 토지 보상과 광역교통시설 설치에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지만, 정부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민간 자본은 인센티브 부족과 고금리·단기 상환 구조로 참여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장인석 LH토지주택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민간 참여를 활성화하려면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 제공뿐 아니라 사업 안정성 확보와 리스크 제거가 병행돼야 한다"며 "수익성 저하 문제 해소와 정책 불확실성 축소가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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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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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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