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시 회복 후 모레 다시 '강력 한파'...동파·건강관리 비상
[수원=뉴스핌] 김가현 기자 = 9일 오전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 전역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며 출근길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굴렀다.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진 가운데, 이번 추위는 내일 잠시 주춤했다가 모레 다시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수도권 기온은 대부분 영하 5도 이하, 경기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는 영하 10도에서 15도 사이의 극심한 추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지점별 아침 최저기온은 파주(판문점) -14.5도 양평(청운) -14.4도 포천(일동) -14.1도 용인(백암) -13.2도 등 경기 내륙 지역이 영하 15도에 육박했다. 서울 역시 노원구가 -11.5도까지 떨어졌으며 공식 관측지점 기온도 -6.7도를 나타냈다.
기상청은 "밤사이 찬 공기가 머물며 기온이 크게 내려갔다"며 "오늘 오전까지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며 매우 춥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위는 내일(10일)까지 평년(최저 -12~-5도, 최고 0~3도) 수준을 회복하며 잠시 누그러질 전망이다. 내일 낮 기온은 영상권으로 올라가며 한파특보가 해제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모레(11일)부터 다시 '2차 한파'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모레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가량 급격히 떨어져 다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시작되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하늘은 오늘 대체로 맑겠으나, 내일 저녁부터는 기상 상황이 변하겠다. 내일 저녁부터 모레 사이 수도권 전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빙판길 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과 경기도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의 실외활동 자제하고 수도계량기 및 보일러 배관 보온 상태 점검과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축산 시설물 난방 장치 가동 등을 강조했다. 또한, 건조한 날씨 속 전열기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는 기온이 급감하고 낮 동안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다"며 "발표되는 한파 영향예보를 참고해 분야별 대응 요령을 숙지해달라"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