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관, 공공기관 따로따로 놀아
기업들이 현장에서 제안을 해 줘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해외시장 개척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K-푸드와 K-뷰티 사업을 꼽으면서 "기업들이 현지 시장을 개척하는데 정부가 뭘 해주면 좋고 어떤 공간이 필요로 하는지는 필요로 하는 쪽이 제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26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지금 외교부에서도 이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하는 중인데, 재외공관을 기업과 문화 진출의 교두보로 완전 재편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인력부터 물리적 공간까지 민간기관이나 공공기관들이 전부 따로따로 막 놀고 있다"며 "이런 것도 한 공간으로 최대한 통합하고 내용들을 어떻게 채울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지는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런 기획들을 (민간 기업들이) 같이 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개별로 하기는 어려울 테니 상공회의소나 한국경제인연합 같은 곳이 나서 줘야 한다"며 "예를 들면 중동 지역은 어떤 기업들, 어떤 영역의 일들이 많이 필요하니까,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기업들이 현장에서 많이 제안을 해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정부)는 잘 할 용의가 있다"며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를 공직자들은 잘 모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에서는 대통령이 하라고 시키니까 하긴 하겠는데, 도대체 뭘 구체적으로 해야 되는지를 잘 모르는 것"이라며 "그 필요성은 결국은 현장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저희가 만든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에 라이프 분과가 있고, 거기에 K-푸드, K-뷰티, K-패션 등이 참여 중"이라며 "그쪽을 통해 더 활발하게 논의하고 활성화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대통령께서 말씀을 주셔서 올해부터 하려는 게 거점 재외공관을 30곳 지정하는 것"이라며 "아마 재외공관들에게 오늘 다 공문이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 재외공관에서 위조 상품 같은 것들을 현지에서 점검하고 단속하는 일을 공조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