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비수기에도 숙박·소비 잇는 관광 구조 전환 시도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가 관광 정책의 중심축을 '단기 방문형'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옮기며 콘텐츠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관광객 수 확대를 넘어 체류 시간과 지역 소비를 함께 끌어올리는 구조 전환이 핵심이다.
남원시는 겨울방학 기간인 13일부터 2월 28일까지 남원시천문과학관에서 '주·야간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낮과 밤의 천문 관측을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로, 하루 이상 머무는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간 관람객에게는 당일 야간관측을, 야간관측 참여자에게는 익일 주간관측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유료 발권 관람객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체험의 연속성을 확보해 자연스럽게 숙박과 체류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남원시는 그동안 광한루원, 지리산권 관광자원 등 풍부한 볼거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당일치기 방문 비중이 높아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관광 정책의 방향을 '체류 유도형 콘텐츠 확충'으로 전환하고, 공공 관광시설을 거점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남원시천문과학관은 이러한 정책 전환의 실험 무대다. 해시계와 자격루 등 14종의 과학 체험물과 함께, 리모델링을 마친 호남권 유일의 4K 풀돔 4D 영상관을 통해 사계절 활용 가능한 실내 콘텐츠를 갖췄다.
여기에 겨울철 맑은 하늘을 활용한 야간 별자리 관측과 주간 태양 관측을 연계해 계절성을 살린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했다.
시는 이번 주·야간 패키지 운영을 통해 겨울방학 기간 가족 단위 관광객과 학생 체험 수요를 흡수하고, 과학관 방문이 숙박·외식·인근 관광지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관광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방문객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남원시 관광시설과(063-620-8988)로 하면 된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