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구례군은 1998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설립한 '구례학사'가 20여 년 넘게 수도권 대학생들의 든든한 주거공간이자 지역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구례학사는 고(故) 홍원표 한의학 박사의 사재 출연으로 1992년 설립된 '지운학사'를 모태로 한다. 이후 구례군과 재경향우회, 구례장학회가 협력해 1997년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학사 건물을 완공하고 1998년 2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학사를 개관했다. 개관 당시 34명의 학생이 입사했으며 학사 운영은 재단법인 구례장학회가 맡았다.

학사의 노후화와 접근성 개선을 위해 구례군과 재경향우회는 2020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새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현재는 34명의 학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구례학사는 공부방, 휴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철역 인접 등 우수한 교통여건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구례장학회와 향우단체의 지속적인 장학기금 지원으로 지금까지 총 4억 55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입사생들은 "서울 생활의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학사는 단순한 기숙사를 넘어 미래 인재들이 성장하고 교류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