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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월마트 신고점 ② 구경제 기업의 신기술 전환...시총 1조달러 향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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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운영 효율화로 경쟁력 강화
고마진 사업 확장 여력 충분
드론 배송 확대로 물류 혁신 가속
경기 방어주로서의 강점 재확인

이 기사는 1월 13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월마트 신고점 ① 나스닥 100 편입과 AI 전략으로 新성장 동력 확보>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고마진 사업 확장 여력 충분…성장 초기 단계

월마트의 낙관론자들은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수년간 구축해 온 강력한 경쟁 우위를 강조한다. 이러한 온라인 성장은 월마트가 광고, 회원비, 제3자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를 위한 물류 서비스 등 높은 마진의 수익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경쟁이 약해 보이는 것도 호재다. 타겟(TGT)은 과거의 실수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대형 식료품점인 크로거(KR)는 앨버트슨 인수가 무산된 후 규모 확장에 실패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된 월마트 애플리케이션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RBC 캐피털 마켓츠의 소매 분석가인 스티븐 셰메시는 월마트가 고마진 사업 확장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지적한다. 에버코어 ISI의 추산에 따르면 월마트 유료 멤버십에 가입한 미국 가구는 약 1800만 가구에 그쳐, 아마존 프라임 회원 1억 700만 명에 비하면 극히 적다.

월마트의 미국 광고 사업은 최근 몇 분기 동안 전년 대비 약 30%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는 아마존과 비교하면 큰 수치는 아니다. 아마존은 2017년 광고 수익 규모가 월마트와 비슷한 수준이었을 때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약 42%의 복합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셰메시 애널리스트는 월마트가 웹사이트와 앱에 광고가 과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광고 사업 확장에 "매우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월마트가 과거 아마존처럼 미개척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월마트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과 같은 소매 외 성장 분야에 대한 노출이 부족하다.

◆ 드론 배송 확대로 물류 혁신 가속

월마트는 물류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파벳 산하 드론 배송 기업 윙(Wing)은 12일 월마트와의 협력을 확대해 미국 내 150개 추가 매장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온디맨드 드론 배송 서비스를 기존 달라스-포트워스와 애틀랜타 지역에 이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윙은 총 270개 이상의 월마트 매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 인구의 약 10%를 커버하게 된다.

현재 상위 25% 고객은 주 3회 이상 드론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주요 주문 품목은 달걀, 다진 소고기, 토마토, 아보카도, 라임, 런처블, 과자류 등이다. 윙의 최고사업책임자 헤더 리베라는 "고객 수요 증가가 확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윙은 지난해 6월 휴스턴, 올랜도, 탬파, 샬럿 진출 계획을 발표했으며, 휴스턴에서는 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윙은 월마트 매장 내 거점 운영과 시스템 통합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 방어주로서의 강점 재확인

월마트는 경기 호황기와 불황기 모두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방어주다. 저가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침체 시기에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더 큰 강점을 발휘한다. 실제로 월마트의 탄탄한 사업 구조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S&P 500 지수 내에서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게 했다.

월마트의 회복력은 광범위한 매장 네트워크에서 비롯된다. 미국 인구의 약 90%가 월마트 매장에서 10마일(16.1킬로미터) 이내에 거주하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 보장 정책을 유지해왔다.

월마트도 2025년에 관세와 비용 증가라는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소매 활동이 위축됐다. 쉽지 않은 한 해였지만 월마트는 이를 비교적 잘 헤쳐 나갔다. 3분기 실적은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보여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확인시켰다.

월마트 미국 부문의 3분기 동일 점포 매출은 4.5% 증가하며 거래 건수와 판매량 모두에서 건전한 성장세를 보였다. 일반 상품 부문에서도 낮은 한 자릿수의 동일 점포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타깃의 재량 소비재 부문 부진과 대조를 이룬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소득층의 소비 위축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으나 유의미한 고소득층의 고객 유입이 확인되고 있으며, 관세와 물가 상승 국면에서 가격 경쟁력 강화, AI 기반 플랫폼 전환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방어주에서 성장주로 변화 중이라고 진단했다.

◆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규모의 경제

월마트는 세계적인 소매업계의 선두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19개국에 걸쳐 1만 7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2025 회계연도에 6809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주 약 2억 7000만 명의 고객과 회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적으로 약 210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은 월마트가 경쟁사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제공하면서도 더 많은 상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규모의 우위를 바탕으로 월마트는 공급업체와 더 낮은 가격으로 협상할 수 있으며, 절감된 비용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어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공한다.

편리함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은 월마트를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대표적인 쇼핑 목적지로 만들었다. 생활비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월마트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타깃과 같은 대형 소매업체조차 매출과 순이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월마트는 '모든 것을 갖춘 매장'이라는 입지를 확고히 했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아마존이 강력한 경쟁자이지만, 오프라인 매장 규모와 네트워크 측면에서 월마트는 독보적인 우위를 지니고 있다.

세계적인 소매업체인 월마트의 최대 사업 부문은 식료품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소비자들이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해 월마트를 방문하면 필수품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게 된다. 한 곳에서 다양한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이 필수품을 충족한 뒤에도 선택적 소비를 이어가도록 만든다.

◆ 월가 '매수' 의견 우세…목표가 상향 잇따라

키방크는 1월 7일 월마트 주식의 목표 주가를 120달러에서 128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키방크는 월마트를 "소비재·소매 부문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 중 하나"로 평가하며, 현재 시장 환경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소매업체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제프리스는 월마트의 투자자 관계(IR) 책임자와의 논의 후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 주가 132달러를 유지했다. 식품 인플레이션 완화 및 잠재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제프리스는 월마트의 IR 책임자인 스테프 위싱크와의 대화를 통해 경영진이 약 1%의 식품 인플레이션 완화와 GLP-1 및 약국 가격 변동 속에서 잠재적인 거래량 및 시장 점유율 확보를 강조했다고 고객들에게 전했다. 월마트 경영진은 논의 과정에서 회사의 EBIT(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 성장 알고리즘에 대해 건설적인 전망을 표명했다.

긍정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제프리스는 월마트에 대한 2027 회계연도 미국 동일 매장 매출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제프리스는 월마트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추정치가 컨센서스 기대치와 비교적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미즈호 증권은 1월 5일 월마트의 목표 주가를 115달러에서 12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시장 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월마트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즈호는 지난 2년간 월마트 주가가 23%, 72% 상승하며 S&P 500의 수익률 16%와 23%를 상회하는 강력한 실적을 보인 후 월마트를 '톱픽(Top Picks)' 목록에서 제외했다.

트루이스트 증권은 모든 사업 부문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이고 예산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어필한다는 점을 들어 목표 주가를 127달러로 올렸다.

월마트는 주주 환원 정책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52년 연속 배당금을 늘려왔으며, 이는 최소 50년 이상 배당을 지속적으로 인상한 기업에 부여되는 '배당왕' 지위를 확보한 것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꾸준한 배당 인상 정책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AI 기반 운영 효율화로 내부 경쟁력 강화

시장 전문가들은 월마트가 재고 관리, 수요 예측, 물류 및 공급망 자동화 등 AI 시스템을 사업 전반에 도입하며 내부 운영 효율성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타 유통업체들 대비 디지털 전환에 앞서 있으며, AI 도입에 따른 중장기적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월마트는 미국 식료품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높은 식료품 비중을 활용해 고소득층 수요를 흡수하고 온라인 매출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소매업체에서 이커머스 업체로 전환 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마트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어적 특성과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선호에 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방식으로 적응하는 혁신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여기에 세계 최대 소매업체로서 유지해온 '매일 저렴한 가격' 보장 정책이 더해져 장기간 성공을 이어갈 수 있는 뛰어난 사업 모델을 완성했다.

나스닥 100 편입과 AI 기반 쇼핑 서비스 강화는 월마트가 단순한 대형 매장 체인에서 첨단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내부 운영과 공급망 관리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구글·오픈AI와 협력해 쇼핑용 AI 도구를 선보이며, 드론 배송으로 물류 혁신을 가속화하는 등 전방위적인 기술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

투자자들은 차기 CEO 존 퍼너가 인공지능 도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월마트의 다음 단계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어주에서 성장주로 변모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을 목전에 둔 월마트의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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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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