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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월마트 신고점 ② 구경제 기업의 신기술 전환...시총 1조달러 향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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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운영 효율화로 경쟁력 강화
고마진 사업 확장 여력 충분
드론 배송 확대로 물류 혁신 가속
경기 방어주로서의 강점 재확인

이 기사는 1월 13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월마트 신고점 ① 나스닥 100 편입과 AI 전략으로 新성장 동력 확보>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고마진 사업 확장 여력 충분…성장 초기 단계

월마트의 낙관론자들은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수년간 구축해 온 강력한 경쟁 우위를 강조한다. 이러한 온라인 성장은 월마트가 광고, 회원비, 제3자 마켓플레이스 판매자를 위한 물류 서비스 등 높은 마진의 수익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경쟁이 약해 보이는 것도 호재다. 타겟(TGT)은 과거의 실수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대형 식료품점인 크로거(KR)는 앨버트슨 인수가 무산된 후 규모 확장에 실패했다.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된 월마트 애플리케이션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RBC 캐피털 마켓츠의 소매 분석가인 스티븐 셰메시는 월마트가 고마진 사업 확장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지적한다. 에버코어 ISI의 추산에 따르면 월마트 유료 멤버십에 가입한 미국 가구는 약 1800만 가구에 그쳐, 아마존 프라임 회원 1억 700만 명에 비하면 극히 적다.

월마트의 미국 광고 사업은 최근 몇 분기 동안 전년 대비 약 30%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는 아마존과 비교하면 큰 수치는 아니다. 아마존은 2017년 광고 수익 규모가 월마트와 비슷한 수준이었을 때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약 42%의 복합 성장률을 기록해 왔다.

셰메시 애널리스트는 월마트가 웹사이트와 앱에 광고가 과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광고 사업 확장에 "매우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월마트가 과거 아마존처럼 미개척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월마트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과 같은 소매 외 성장 분야에 대한 노출이 부족하다.

◆ 드론 배송 확대로 물류 혁신 가속

월마트는 물류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파벳 산하 드론 배송 기업 윙(Wing)은 12일 월마트와의 협력을 확대해 미국 내 150개 추가 매장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온디맨드 드론 배송 서비스를 기존 달라스-포트워스와 애틀랜타 지역에 이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윙은 총 270개 이상의 월마트 매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 인구의 약 10%를 커버하게 된다.

현재 상위 25% 고객은 주 3회 이상 드론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주요 주문 품목은 달걀, 다진 소고기, 토마토, 아보카도, 라임, 런처블, 과자류 등이다. 윙의 최고사업책임자 헤더 리베라는 "고객 수요 증가가 확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윙은 지난해 6월 휴스턴, 올랜도, 탬파, 샬럿 진출 계획을 발표했으며, 휴스턴에서는 1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윙은 월마트 매장 내 거점 운영과 시스템 통합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 경기 방어주로서의 강점 재확인

월마트는 경기 호황기와 불황기 모두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방어주다. 저가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침체 시기에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더 큰 강점을 발휘한다. 실제로 월마트의 탄탄한 사업 구조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S&P 500 지수 내에서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게 했다.

월마트의 회복력은 광범위한 매장 네트워크에서 비롯된다. 미국 인구의 약 90%가 월마트 매장에서 10마일(16.1킬로미터) 이내에 거주하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 보장 정책을 유지해왔다.

월마트도 2025년에 관세와 비용 증가라는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소매 활동이 위축됐다. 쉽지 않은 한 해였지만 월마트는 이를 비교적 잘 헤쳐 나갔다. 3분기 실적은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보여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확인시켰다.

월마트 미국 부문의 3분기 동일 점포 매출은 4.5% 증가하며 거래 건수와 판매량 모두에서 건전한 성장세를 보였다. 일반 상품 부문에서도 낮은 한 자릿수의 동일 점포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타깃의 재량 소비재 부문 부진과 대조를 이룬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소득층의 소비 위축이 여전히 나타나고 있으나 유의미한 고소득층의 고객 유입이 확인되고 있으며, 관세와 물가 상승 국면에서 가격 경쟁력 강화, AI 기반 플랫폼 전환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방어주에서 성장주로 변화 중이라고 진단했다.

◆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규모의 경제

월마트는 세계적인 소매업계의 선두주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19개국에 걸쳐 1만 7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2025 회계연도에 6809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주 약 2억 7000만 명의 고객과 회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적으로 약 210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은 월마트가 경쟁사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제공하면서도 더 많은 상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규모의 우위를 바탕으로 월마트는 공급업체와 더 낮은 가격으로 협상할 수 있으며, 절감된 비용을 소비자에게 돌려주어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공한다.

편리함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은 월마트를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대표적인 쇼핑 목적지로 만들었다. 생활비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월마트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타깃과 같은 대형 소매업체조차 매출과 순이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월마트는 '모든 것을 갖춘 매장'이라는 입지를 확고히 했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아마존이 강력한 경쟁자이지만, 오프라인 매장 규모와 네트워크 측면에서 월마트는 독보적인 우위를 지니고 있다.

세계적인 소매업체인 월마트의 최대 사업 부문은 식료품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소비자들이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해 월마트를 방문하면 필수품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게 된다. 한 곳에서 다양한 제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이 필수품을 충족한 뒤에도 선택적 소비를 이어가도록 만든다.

◆ 월가 '매수' 의견 우세…목표가 상향 잇따라

키방크는 1월 7일 월마트 주식의 목표 주가를 120달러에서 128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키방크는 월마트를 "소비재·소매 부문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 중 하나"로 평가하며, 현재 시장 환경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소매업체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제프리스는 월마트의 투자자 관계(IR) 책임자와의 논의 후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고 목표 주가 132달러를 유지했다. 식품 인플레이션 완화 및 잠재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제프리스는 월마트의 IR 책임자인 스테프 위싱크와의 대화를 통해 경영진이 약 1%의 식품 인플레이션 완화와 GLP-1 및 약국 가격 변동 속에서 잠재적인 거래량 및 시장 점유율 확보를 강조했다고 고객들에게 전했다. 월마트 경영진은 논의 과정에서 회사의 EBIT(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 성장 알고리즘에 대해 건설적인 전망을 표명했다.

긍정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제프리스는 월마트에 대한 2027 회계연도 미국 동일 매장 매출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제프리스는 월마트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추정치가 컨센서스 기대치와 비교적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미즈호 증권은 1월 5일 월마트의 목표 주가를 115달러에서 12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시장 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월마트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즈호는 지난 2년간 월마트 주가가 23%, 72% 상승하며 S&P 500의 수익률 16%와 23%를 상회하는 강력한 실적을 보인 후 월마트를 '톱픽(Top Picks)' 목록에서 제외했다.

트루이스트 증권은 모든 사업 부문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이고 예산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어필한다는 점을 들어 목표 주가를 127달러로 올렸다.

월마트는 주주 환원 정책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52년 연속 배당금을 늘려왔으며, 이는 최소 50년 이상 배당을 지속적으로 인상한 기업에 부여되는 '배당왕' 지위를 확보한 것이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꾸준한 배당 인상 정책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AI 기반 운영 효율화로 내부 경쟁력 강화

시장 전문가들은 월마트가 재고 관리, 수요 예측, 물류 및 공급망 자동화 등 AI 시스템을 사업 전반에 도입하며 내부 운영 효율성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타 유통업체들 대비 디지털 전환에 앞서 있으며, AI 도입에 따른 중장기적 생산성 향상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월마트는 미국 식료품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높은 식료품 비중을 활용해 고소득층 수요를 흡수하고 온라인 매출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소매업체에서 이커머스 업체로 전환 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월마트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어적 특성과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선호에 맞춰 끊임없이 새로운 방식으로 적응하는 혁신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여기에 세계 최대 소매업체로서 유지해온 '매일 저렴한 가격' 보장 정책이 더해져 장기간 성공을 이어갈 수 있는 뛰어난 사업 모델을 완성했다.

나스닥 100 편입과 AI 기반 쇼핑 서비스 강화는 월마트가 단순한 대형 매장 체인에서 첨단 기술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내부 운영과 공급망 관리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구글·오픈AI와 협력해 쇼핑용 AI 도구를 선보이며, 드론 배송으로 물류 혁신을 가속화하는 등 전방위적인 기술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다.

투자자들은 차기 CEO 존 퍼너가 인공지능 도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월마트의 다음 단계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어주에서 성장주로 변모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을 목전에 둔 월마트의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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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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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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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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