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향 LFP 올해 출하 가시성 확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엘앤에프가 흑자 전환 이후 수익성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양산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도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실적 안정과 함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LFP 사업의 가시성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 3분기 흑자 전환 이어 4분기 실적 가시성 확대
21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성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가격 변동성 등 외부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재고 부담 완화와 비용 구조 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며 실적 저점을 통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4분기에도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6635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이다. 전 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회복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인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 LFP 양산 준비 순항…투트랙 전략 본격화
실적 안정과 함께 LFP 양극재 양산 준비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기존 삼원계(NCM) 양극재 분야에서 축적한 공정·품질 기술을 바탕으로 LFP 양산을 추진 중이며, 미드니켈부터 하이니켈 NCM과 LFP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연 3만 톤 규모의 LFP 양산을 목표로 신규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며, 시장 수요에 따라 단계적 증설에 나설 방침이다.
실적 회복과 병행해 ESS용 LFP 양극재 사업의 가시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엘앤에프가 ESS향 LFP 양극재의 양산을 오는 4분기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출하량은 약 9000톤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ESS 시장을 중심으로 LFP 수요 확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엘앤에프가 국산 LFP 양극재 공급처로 자리 잡을 경우 중장기 실적 성장의 새로운 축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지난 5일 신년사에서 "전례 없는 혹독한 캐즘을 마주했지만 끝내 돌파해냈다"며 "이제 그 기반 위에서 탁월한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와 글로벌 공급망이 우리의 혁신 기술과 비중 있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실행력 중심의 중기 전략 추진 의지를 밝혔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