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의 옛 동료 도미닉 솔란케가 기막힌 '스콜피온 킥'으로 동점골을 뽑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살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2로 비겼다. 승점 29(7승 8무 9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14위에 머물렀고 2위 맨시티는 승점 47(14승 5무 5패)로 선두 아스널과 6점 차로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라얀 셰르키, 전반 44분 앙투안 세메뇨에게 연속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전반 유효 슈팅이 없을 정도로 공격 전개가 막혔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달라졌다. 후반 8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솔란케가 추격골을 만들었다. 후반 25분엔 코너 갤러거의 크로스를 받은 솔란케가 뒷발로 공을 차 넣는 이른바 '스콜피온 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솔랑케의 동점골이 터진 상황이나 골의 순도를 감안하면 한 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을 받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토트넘 수비수 얀 베르통언은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내가 푸스카스상 수상자를 직접 보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며 솔란케의 푸스카스상을 수상을 확신했다.

베르통언은 2019년 손흥민의 번리전 '70m 질주 골'의 시발점이 되는 패스를 했다. 2021년 에릭 라멜라에게 푸스카스상 수상을 안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라멜라의 라보나 득점이 나왔을 당시에도 경기장에 있었다. 라보나 골은 디딤발 뒤로 반대쪽 다리를 교차시켜 X자 모양으로 꼬아서 공을 차는 것이다.
솔란케는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도 토트넘의 공격 대부분이 그의 움직임에서 시작됐다. 다만 경기 막판 다시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경기 후 "솔란케는 체력적으로 완전한 상태가 아니었다. 90분을 소화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팀 상황상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마지막 부상 상태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