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으로 서울 동쪽의 자존심 세울 것"
"생활 밀착형 정책 집중...교통·편의시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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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이후 강동의 변화가 혼란이 아닌 안정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
김영철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동3)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입주를 앞둔 강동구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에 따른 생활 인프라 안정화를 꼽았다. 둔촌동 중학교 설립이 2029년 3월 개교 목표로 확정된 만큼, 지반고 차이 등 기술적 난제가 공기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단계별 점검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책 방향으로는 주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과 보행 안전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1만2000세대 입주에 맞춰 강남·잠실·대치동을 잇는 직결 버스 노선을 확보하고, 둔촌동역 에스컬레이터 설치와 둔촌오륜역 급행역 전환 문제를 서울시와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통학로와 공공보행통로 관리 강화를 통해 생활 안전을 높이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서울시 차원의 과제로는 소외 지역 없는 균형발전을 들었다. 한강 상류 지역이라는 이유로 강동구가 받아온 규제를 언급하며, 체육시설 설치 등 실질적인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활동의 핵심 가치로는 '세대를 잇는 연결'을 제시하며 청년참여 활성화 조례와 세대동행특구 조례 발의 성과를 설명했다. 시정질문과 5분 발언을 통해 행정을 끝까지 추적·점검하는 것이 시의회의 역할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주민이 체감할 때까지 책임지는 견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영철 서울시의원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현재 지역구 내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인가.
▲우리 지역은 지금 '새로운 변화'와 '기존의 가치'가 조화를 이뤄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먼저,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에 따른 인프라 안정화가 매우 중요하다. 둔촌동 중학교 설립은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확정됐다. 나는 이제 '꼼꼼한 감시자'가 돼, 5미터에 달하는 지반고 차이 등 기술적 난제가 공기 지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단계별로 철저히 살필 계획이다.
다음으로 성내동과 둔촌동 일대의 균형 있는 지역 활성화다. 둔촌동이 대규모 신축 단지로 변화한다면, 성내동은 그에 걸맞은 활력을 얻어야 한다. 구도심의 온기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활력을 더해야 한다.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수영장, 빙상장, 키움센터 등 주민들이 갈망해 온 문화·체육시설을 내실 있게 채우겠다. 또한 성내·둔촌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의 실핏줄을 살리고, 노후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모아타운 사업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은 무엇인가.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 밀착형 정책'에 집중하려고 한다. 특히 교통은 주민의 하루를 결정짓는 복지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첫째, 버스 노선 체계의 전면 개편에 힘쓰겠다. 1만2000세대 입주에 맞춰 강남, 잠실, 대치동을 잇는 직결 노선을 반드시 확보하겠다.
둘째, 지하철 편의시설 확충이다. 둔촌동역 3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고, 둔촌오륜역의 급행역 전환 타당성도 서울시와 치열하게 논의하겠다.
셋째,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이다. 아이들의 통학로와 주민들의 공공보행통로를 꼼꼼히 관리해 안전사고 없는 강동을 만들겠다.
-서울시로 범위를 넓혔을 때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사안은.
▲나는 '소외 지역 없는 균형발전'이 서울시의 가장 큰 숙제라고 본다. 그동안 강동은 한강 상류라는 이유로 과도한 규제와 차별을 견뎌왔다. 이제는 보상받아야 할 시점이다. 예를 들어 강동구 한강변의 파크골프장 같은 체육시설 설치는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희생해 온 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
서울시는 정책 수립 단계부터 균형발전영향평가를 엄격히 적용해, 서울의 동쪽 끝 강동에서도 서울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행정의 틀을 바꿔야 한다.

-서울시 의정활동 중 조례 제정 등 입법 활동을 통해 반드시 실현하고 싶은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
▲입법 활동을 통해 실현하고 싶은 가장 소중한 가치는 '세대를 잇는 따뜻한 연결'이다. 나는 70대이지만,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년과 뿌리인 어르신이 함께 웃는 서울을 꿈꾼다.
이를 위해 「서울시 청년참여 활성화 지원 조례」를 통해 청년들이 정책의 주인이 되도록 힘써 왔다. 청년들이 단순히 의견을 내는 수준을 넘어, 예산과 정책 결정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젊은 세대의 스마트한 아이디어가 서울시정에 녹아들 때 도시는 더 젊어질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세대동행특구 지정 및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초고령화와 청년 유출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어르신들은 외롭고, 청년들은 삶이 팍팍한 현실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내동을 시작으로 세대동행특구를 지정하고자 하는 취지로 조례를 발의했다.
의회에 들어와 최우선으로 가장 노력했던 일은 4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성내동 분토골 경로당을 설치한 것이다. 어르신들에게는 따뜻한 쉼터를, 청년들에게는 그 공간에서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해 세대가 단절되지 않고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완성하고 싶다.
-서울시의회가 서울시를 견제·보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원칙은 무엇인가.
▲나의 원칙은 명확하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다. 시정질문과 5분 발언은 단순히 시장을 비판하기 위한 '쇼'가 아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강제하고, 약속한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감시하는 가장 엄중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촉구, 그린벨트 규제 완화, 잠실 수중보 문제 등 주민의 삶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 질문을 던져 왔다. 답을 얻는 데서 멈추지 않고 정책이 실현될 때까지 계속 노력하고 있다.
'강동의 탱크'라는 별명처럼, 주민이 "이제 됐다"고 말할 때까지 밀어붙이는 끈기 있는 견제, 그것이 김영철의 자존심이다.

◆ 프로필
-1951년생
-천호상업전수학교(현 동산고등학교)
-관동대학교 해양토목학 학사
-강동구의회 4선 의원
-강동구의회 의장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