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2명 중 9명 자력 대피·3명 연기 흡입 경상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3일 오후 2시 59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식빵 생산동서 시작된 불...검은 연기에 다수 신고 잇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공장 내 식빵 생산동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공장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목격자들의 신고가 119에 잇따라 접수됐으며, 소방당국은 화재의 심각성을 고려해 오후 3시 6분께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한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펌프차 등 장비 57대와 소방관 135명이 투입되어 불길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 근로자 3명 연기 흡입 병원 이송...추가 인명 피해 수색 중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12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었으며, 이 중 9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3명은 연기를 흡입하는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는 40대 여성 1명과 20대·50대 남성 각 1명으로 확인됐으며, 오후 3시 42분께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2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으며 1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 소방본부 "대피 최우선·대원 안전 철저" 지시
오후 3시 20분경 현장에 도착한 소방본부장 전담 직무대리는 "인명 구조와 대피를 최우선으로 하고, 연소 확대 방지에 철저를 기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또한 화재 진압에 투입된 대원들의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큰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