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월 3일 기준,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대부분 지역이 지방 인대를 열어 2026년 업무 보고를 발표한 가운데 경제 비중이 큰 성(省)과 직할시들이 5% 내외의 성장 목표치를 제시했다. 일부 주요 성에서는 5%를 상회하는 성장 목표를 내놨다.
4일 중국신문통신사와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상하이시, 쓰촨성, 장쑤성, 네이멍구자치구, 닝샤, 후난성 등이 3일 개막한 지방 양회(지방 인대와 지방 정협) 업무 보고에서 5% 내외의 성장률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3일 현재 성급 지방 인대를 개최하지 않은 곳은 안후이성 한 곳뿐이다.
각 성(성·시·자치구)의 성장 목표를 보면, GDP 기준 상위 10개 성은 대체로 비교적 높은 성장 목표를 설정했다. 쓰촨성과 후베이성은 5.5%, 저장성은 5~5.5%, 산둥성은 5% 이상, 중국 GDP 규모 제2 성인 장쑤성은 5%의 성장 목표치를 제시했다.
경제 수도 상하이와 후난성, 허난성, 푸젠성은 모두 '5% 내외'의 목표치를 제시했고, 중국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광둥성은 올해 성장 목표치를 4.5~5%로 제시했다.

동북의 랴오닝과 서남부 지역 윈난성, 베이징 인근 톈진직할시, 서부 고원지대 칭하이성은 GDP 성장 목표치를 4.5%로 설정했고, 인근 시짱자치구(티베트)는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7%의 목표치를 내놨다.
이와 함께 2025년 말 '세관 봉쇄(관세 폐지)'를 통해 자유무역항을 전면 가동하고 나선 하이난은 약 6%의 성장 목표치를, 신장위구르자치구는 5.5~6%의 목표치를 설정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2026년 지방 정부의 성장 목표치를 분석하며, 경제 비중이 큰 주요 지방들의 주도적인 역할이 도드라진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거센 도전 속에서도 신흥 전략 산업 및 과기 혁신, 고품질 발전을 추구하며 강한 회복력과 활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3일 현재 안후이성을 제외하고 30개 성·시·자치구가 발표한 2026년 경제 사회 발전 목표 가운데 각 지방 정부가 제시한 성장 목표치로 살펴볼 때, 3월 5일 전인대가 제시할 2026년 중국 GDP 경제 성장 목표치는 '5% 내외'로 설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