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넥슨의 개발 자회사 민트로켓이 제작한 '데이브 더 다이버'(데이브)가 중국 시장에 출시된 이후 중국 앱스토어의 유료 게임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브'는 지난 6일 '잠수부 데이브(潜水员戴夫)'라는 이름으로 중국 시장에 출시됐다.

모바일과 PC버전은 중국의 게임 플랫폼 탭탭에서 먼저 공개됐는데 '데이브'는 중국 애플 앱스토어 유료 게임 1위에 올랐다. 탭탭의 베스트셀러 차트와 신작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으며 인기순위도 2위에 올랐다.
'데이브'의 흥행은 출시 전부터 예상됐다. '데이브'는 낮 시간대에는 심해를 탐험하며 해양 생물을 채집하고, 밤 시간대에는 채집한 해양 생물을 활용해 초밥집을 운영하는 구조로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도 탐험·수집·성장 요소를 통해 수준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미 '데이브'는 스팀을 시작으로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Xbox 등 콘솔 전반으로 플랫폼을 확장하며 대중성을 검증받았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출시된 '데이브'는 국내 단일 패키지 게임 최초로 누적 판매량 700만장을 기록하고 메타크리틱 머스트 플레이 평가를 받았다.
이에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모바일 버전은 PC 핵심 재미를 유지했다. 조작과 사용자경험(UI)은 모바일 환경에 맞춰 조정했다. 언제든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중국에서 '데이브'는 탭탭 기준으로 사전예약 참여자는 15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용자 평점은 9.4점을 기록했다. 사전 예약 성적을 고려하면 출시 일주일도 되지 않아 12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브'의 중국 시장 진출에는 멀티 플랫폼 전략이 있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그동안 '데이브'는 PC버전과 콘솔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모바일 버전은 없었다.
이에 넥슨은 아직 PC버전이 출시되지 않은 중국 지역에 PC버전과 함께 모바일 버전을 함께 출시하며 멀티 플랫폼 전략을 펼쳤다. PC버전은 향후 스팀 차이나, 위게임으로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에서 모바일 게임을 먼저 출시한 이유는 중국 내 모바일 게임의 강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중국 콘텐츠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은 전체 매출의 73.12%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게임 시장은 지난해 전체 매출이 73조원, 연간 게임 이용자수가 6억8300만명에 달할 정도의 빅마켓이다.
특히 모바일 게임의 품질 향상과 스마트폰과 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성장세의 원인으로 꼽혔다.
넥슨은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모바일 버전 '데이브'의 출시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데이브 더 다이버의 중국 출시 이후 국내와 글로벌 시장의 순차 출시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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