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신간] "결혼식은 빼도, 간섭은 못 뺀다" 연소민 신작 '노 웨딩' 출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Z세대 '노 웨딩' 흐름 담아… 사랑·제도·의례가 뒤엉킨 결혼의 민낯 추적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도서출판 자음과모음이 연소민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노 웨딩'을 출간했다.

'공방의 계절'로 30개국에 판권을 수출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은 연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결혼식 없이 결혼만 하기로 한 20대 연인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내밀함이 제도와 관습 앞에서 어떤 흔들림을 겪는지 예리하게 포착한다.

노웨딩.[사진=자음과모음] 2026.02.10 onemoregive@newspim.com

장편소설 '노 웨딩'은 MZ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노 웨딩' 현상을 단순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넘어 사회적 의례에 대한 문제제기로 확장한다. 작품은 결혼 제도가 개인의 자유와 감정에 어떻게 개입하는지, 결혼을 선택한 이유를 일일이 설명해야 하는 부담과 외부의 시선이 어떻게 사적 관계를 흔드는지를 촘촘하게 드러낸다.

연 작가는 결혼식을 생략하려는 시도가 곧바로 가족·지인·상업적 이해관계의 관여와 지시, 기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현실을 통해 "왜 우리는 결혼 앞에서조차 스스로의 방식으로 사랑하기 어려운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야기는 주인공 윤아와 해인의 오래된 약속에서 시작된다. 둘은 결혼식을 생략하기로 결심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형식을 벗어나려는 순간 웨딩 촬영 일정, 상견례 자리, 결혼 날짜를 둘러싼 논의 등 수많은 외부의 요구와 상업적 흐름이 '우리 둘만의 시간'을 잠식하기 시작한다.

윤아는 드레스의 무게, 촬영장에서 억지로 짓는 미소, 코르셋의 압박 같은 장면들을 통해 '결혼식이 없는 결혼'조차 제도와 규범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을 체감한다.

작품의 기획 배경에는 연소민 작가 특유의 관심사가 자리한다. 데뷔 이후 내내 '사람이 관계 안에서 어떻게 흔들리고, 다시 자신을 세우는가'를 탐구해온 그는 이번 소설에서도 그 시선을 유지한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미세한 감정의 요동,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쌓여온 균열, 사회가 요구하는 '정상 가족'의 틀은 윤아와 해인의 서사 속에서 입체적으로 부각된다. 특히 윤아가 유년의 기억, 부모의 이혼, 엄마와의 긴장된 관계를 다시 마주하는 과정은 결혼이 미래에 대한 약속인 동시에 과거의 감정까지 불러내는 사건임을 보여준다.

연소민 작가는 2022년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공방의 계절',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가을 방학' 등을 통해 관계의 상처와 회복, 변화 과정을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왔다. 이 가운데 '공방의 계절'이 전 세계 30개국에 수출되며 작가의 이름을 국제적으로 알렸다.

'노 웨딩'은 결혼식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소동극이 아니라, 사랑과 관계를 어떤 방식으로 책임질 것인가를 질문하는 작품이며 사회적 의례가 개인의 감정과 선택을 어떻게 뒤흔드는지 섬세하게 포착한 점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성숙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한 총리의 임명 일자는 7월 1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 두 번째 총리이자 50대 총리로 취임한다. 또 노무현 정부에서 2006년 첫 여성 국무총리로 임명된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표결에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인준안에 반대 의사를 이미 명확히 했기 때문에 인준 투표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6-30 23:57
사진
동탄 등 주담대 LTV 40% 적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고강도 대출 규제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30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및 주요 금융협회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반도체 벨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부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우선 규제지역 내 주담대 취급 시 LTV가 기존 70%에서 40%로 대폭 축소된다. 단, 생애최초 주택구입이나 정책모기지 등은 완화된 비율(60~70%)이 적용된다. 또한, 다주택자는 수도권 내 주택 구입 시 규제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LTV 0%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전세대출 보유 차주가 3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제한된다. 반대로, 규제지역 내 3억 원 초과 아파트 구입자 역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이 제한되며, 규제지역 내 1주택 보유자의 재건축·재개발 중도금·이주비 대출 시 추가 주택 구입이 제한된다. 주택 매매·임대사업자 외 여타 사업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도 원천 차단된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혼란과 차주의 불측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과 규정을 뒀다. 규제지역 효력 발생일 전일인 30일까지 금융회사 전산상 대출 신청 접수가 완료됐거나, 주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납부를 증명한 차주는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토지거래허가 대상 주택의 경우, 30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했다면 예외가 인정된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즉시 시행되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각 금융회사는 직원 교육과 전산 시스템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주택 실수요자를 향해서도 "강화된 대출 규제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여 자금조달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최근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리 목표를 미준수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 등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2026-06-30 17: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