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공격수 전진우가 이적 후 다섯 경기 만에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다.
전진우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옥스퍼드의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 32라운드 노리치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11분 에이도모 에마쿠를 대신해 출전했다.

전진우는 지난 시즌 전북 현대에서 16골 2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모두 제패하는 '더블' 달성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의 선택을 받으며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이적 이후 곧바로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최근까지 치러진 4경기에서 전진우는 세 차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한 경기에서는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회였다. 옥스퍼드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노리치의 모하메드 투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가기 시작했고, 전반 19분과 후반 2분에도 연속 실점하며 투레에게 해트트릭을 내줬다. 흐름이 완전히 넘어간 상황에서 벤치는 변화를 선택했고, 전진우에게 출전 지시가 내려졌다.
전진우는 투입 직후부터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 차례 슈팅 기회도 잡았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전진우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고, 옥스퍼드는 끝내 만회골을 넣지 못하며 0-3 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옥스퍼드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졌고, 승점 28(6승 10무 16패)로 리그 23위에 머물렀다. 전체 24개 팀 가운데 강등권(22~24위)에 속해 있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같은 챔피언십 무대에서 활약 중인 버밍엄 시티의 미드필더 백승호는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됐다.
백승호는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직접 헤더 슈팅을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착지 과정에서 어깨에 충격을 받았고, 결국 전반 15분 만에 토미 도일과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정확한 부상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백승호는 지난해 11월에도 미들즈브러와의 정규리그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전반 5분 만에 교체됐고, 이 여파로 국가대표팀 A매치 2연전에 불참한 바 있다.
경기는 득점 없이 팽팽하게 흘렀다. 버밍엄은 후반 추가시간 바그너의 코너킥을 아우구스트 프리스케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골을 터뜨리는 듯했지만, 데머레이 그레이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버밍엄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46(12승 10무 10패)을 기록하며 리그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