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00만 명 목표 청신호, 활주로·터미널 확충 속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이 새해 첫 달부터 하늘길을 활짝 열었다.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이 2026년 1월 한 달 동안 이용객이 48만 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선 이용객은 22만 7000명으로 개항 이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국공항공사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32만 명 수준이던 청주공항 이용객 수가 불과 1년 만에 16만 명 이상 늘었다.
국제선 성장세는 특히 가파르다. 일본·동남아·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신규 취항과 증편이 잇따르면서 인천을 제외한 국내 지방 공항 가운데 김해, 김포, 제주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국제선 이용객을 기록했다.
공항 관계자는 "빠른 수속과 접근성 등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선 수요 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의 성장세는 설 연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설 명절 특별 수송 기간' 동안 국내 7개 항공사와 해외 5개 항공사가 총 604편을 운항한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운항 편수는 56%, 이용객 수는 46% 늘어난 수치다.

청주공항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이용객 500만 명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용객 급증에 맞춰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청주공항은 현재 ▲제2주차빌딩 건립▲여객터미널 증축▲주기장 확충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주국제공항이 민간 전용 활주로 확충까지 나서면 지역 항공 산업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정 충북도 균형발전과장은 "국제선 이용객 증가세는 청주공항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지표"라며 "올해5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추진해 청주공항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