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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달리자 '반청 4인방' 떴다...1인1표·합당 '1승1패' 진검승부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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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1인1표제 관철로 재선 청신호
비당권파, 합당 무산으로 鄭에 일격
이언주 강득구 황명선 한준호 존재감
지방선거 시험대...金 복귀땐 전면전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1인1표제와 합당 갈등을 거치며 더불어민주당 내 대결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갈등의 핵심은 당권이다. 정청래 대표 측과 친명(친이재명) 중심의 비당권파가 차기 당권을 선점하기 위한 힘겨루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양측은 두 차례 정면 충돌했다. 결과는 1승 1패로 팽팽하다.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는 정 대표 측의 승리로 끝났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비당권파였다. 지난해 12월 중앙위원회에서 1인1표제를 부결시킨 것이다. 대의원 구성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당권파의 견제로 무산됐다.

정 대표 측은 반격에 나섰다. 3명을 뽑는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정 대표 측은 이성윤, 문정복 최고위원을 당선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그 여세를 몰아 1인1표제를 밀어붙였다. 1인1표제는 결국 2월 3일 중앙위를 통과했다. 정 대표에게 엄청난 정치적 승리를 안겼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언주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pangbin@newspim.com

◆1인1표제·합당 정면충돌…당권 향방 정치적 유불리 배경   

1인1표제를 관철한 정 대표는 자신감에 차 넘쳤다. 당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밀어붙인 배경이다. 강성 당원의 지지로 1인1표제를 성사시킨 것처럼, 같은 방식으로 당내 반발을 돌파하려 한 것이다. 어차피 당원 투표나 여론조사를 하면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정 대표의 구상에 재를 뿌린 것은 예상치 못한 복병이었다. 종합특검의 부적절한 특검 후보 추천 논란이었다. 정 대표와 가까운 이성윤 최고위원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전준철 특검 후보의 전력이 문제였다. 전 변호사는 민주당 쪽에서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로 규정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측 일부 인사의 변호를 맡았던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강한 불쾌감이 전해지면서 민주당 분위기가 급변했다. 비당권파는 '배신 행위'라며 이 최고위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총공세에 나섰다. 정 대표는 "대통령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두 차례 사과해야 했다. 당내 여론은 합당 반대 쪽으로 급속히 기울었다.

결국 지방선거 전 합당은 없던 일이 됐다. 비당권파의 승리였다. 지방선거 전 합당을 통해 재선 고지를 다지려던 정 대표의 명백한 정치적 패배였다. 소모적인 내홍의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리더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고, 향후 합당 논의 주도권도 잡기 어려워졌다.

양측이 1인1표제와 합당을 놓고 정면 충돌한 배경에는 당권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정치적 유불리가 자리하고 있다. 누구에게 유리하냐다. 올해 8월 전당대회에서 새 대표를 선출한다. 정 대표는 재선을 노리고 있고, 비당권파는 김민석 총리를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인1표제는 사실상 대의원제 폐지나 다름없다. 그동안 대의원 1표가 권리당원 17표였으나 이제는 1대 1이다. 대의원의 영향력은 사라지고 권리당원의 권한이 대폭 강화됐다. 대의원은 현역 의원의 장악력이 높다. 의원 수가 많은 쪽이 유리하다. 의원은 비당권파가 압도적으로 많다. 반대로 지지 의원 수가 적은 정 대표는 불리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을잡고 인사하고 있다. 2026.02.11 pangbin@newspim.com

◆1인1표제 鄭대표 유리…합당 무산은 鄭대표 완패 

권리당원은 정반대다. 정 대표가 강세를 보인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 결과가 이를 잘 보여준다. 정 대표는 경쟁 후보 박찬대 의원에게 대의원 투표에서 46.91% 대 53.09%로 밀렸으나,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66.48% 대 33.52%로 크게 이겼다. 이런 기조라면 1인1표제는 정 대표에게 유리하다. 정 대표가 밀어붙이자 비당권파가 강력히 제동을 걸었던 배경이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도 그 연장선이다. 정 대표에게는 또 다른 승부수였다. 친문(친문재인) 중심의 강성 당원이 주류인 혁신당과의 합당이 상대적으로 정 대표에게 유리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혁신당의 강성 코드가 정 대표의 기조와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비당권파가 사활을 걸고 반대한 이유다.

양측의 갈등은 공격의 선봉에 선 인사들에게 정치적 이해득실을 안겼다. 1인1표제 도입은 정 대표 재선 행보에 탄력을 붙였다. 엄청난 정치적 성과다. 정 대표 측근인 이성윤, 문정복 최고위원과 박수현 수석대변인의 존재감이 부각됐다.

합당 무산은 정반대였다. 정 대표 측의 완패였다. 비당권파는 시종 정 대표를 밀어붙여 일방적 승리를 거뒀다. 그 선봉에는 반청 4인방이 있다. 이언주, 강득구, 황명선 최고위원과 한준호 전 최고위원이다. 합당을 무산시킨 1등 공신이다.

특히 이언주 최고위원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이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에서 넘어온 신명(신이재명)이라 할 수 있다. 이 최고위원은 "기자회견 직전에야 합당 제안 사실을 알았다"며 "전 당원대회를 열어 대표 퇴진 여부를 묻는 것이 맞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소통 부재의 절차적 하자를 문제 삼아 합당 논의에 급제동을 걸었다. 정 대표 견제의 선봉에 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강득구, 황명선 최고위원도 이 최고위원과 함께 최고위원회에서 정 대표를 협공했다. 이들은 비당권파 선두 주자로 8월 전당대회 최고위원 재선의 토대를 굳혔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합당에 대한 이 대통령 의중을 알리는 문자 파동으로 따놓은 점수를 일부 잃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13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설 명절 귀성 인사를 하고 있다. 2026.02.13 pangbin@newspim.com

◆'반청 4인방' 이언주 강득구 황명선 한준호 '대통령 눈도장' 

한준호 전 최고위원은 1인1표제와 합당 논란에서 측면 지원 역할을 맡았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인 그는 정 대표 견제 행보를 인지도 제고의 기회로 적극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합당 논란의 또 다른 축인 조국 혁신당 대표는 범여권에 조국이 있다는 점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나, 논의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시종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 존재감이 다소 떨어졌다는 관측이다.

합당 무산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개혁 속도와 보완수사권 등 현안에서 당청 엇박자가 지속된 상황에서 친명의 힘을 확실히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친명 중심의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 촉구 모임'이 결성돼 주목된다. 친청과 각을 세워 온 친명 이건태 의원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 모임에는 의원 80여 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숫자로 보면 당내 당이다. 전부는 아니지만 친명 의원이 다수인 점에서 향후 당권 경쟁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양측 힘겨루기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양측은 1승씩 주고받았다. 앞으로가 진검 승부다. 첫 시험대는 6월 지방선거다. 선거 성적표에 따라 정 대표 위상도 달라질 수 있다. 선거 후 김민석 총리의 당 복귀 가능성이 높다. 정 대표와 김 총리가 링 위에서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당청 관계 향방도 걸려 있어 최후 승자에 관심이 모아진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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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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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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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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