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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댄스 2.0 쇼크] ③중국 AI 빅리그, 제3의 빅뱅 이끌 다음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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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이어 시댄스로, 중국 AI 소프트웨어 진화
중국 AI 빅리그 다음 주자가 될 후보기업 재평가
중국 AI 기업의 미래 대표주자 6곳 경쟁력 분석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전세계 AI 시장에 충격을 안겨준 시댄스 2.0의 등장은 2025년 초 전세계 AI시장으로 불어든 중국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선두추숴) 열풍의 재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중국 AI 기술경쟁력의 눈에 띄는 발전 현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또 다른 상징적 사례가 된 것이다.

이미 시장에서는 딥시크, 시댄스의 뒤를 이어 전세계에 중국발 AI 돌풍을 일으킬 세 번째 주자의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지 시장과 기관이 주목하는 '제2의 딥시크' 또는 '제2의 시댄스' 후보 기업들의 기술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점검해보고, 이들이 중국발 AI 열풍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그 가능성을 예측해 보고자 한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중국판 AI 열풍 견인 기대 '6마리 호랑이'  

지난해 1월 딥시크 열풍이 일었을 당시 '제2의 딥시크' 후보기업으로 6개 기업이 주목을 받았다. 매체들은 이들을 향후 AI 정글을 군림할 거대 호랑이가 될 가능성이 큰 6개 기업이라는 의미에서 '6마리의 작은 호랑이(六小虎)'로 칭했다. 

6마리 호랑이는 △즈푸AI(智譜華章 2513.HK) △미니맥스(稀宇科技∙ MiniMax 0100.HK) △스텝펀(階躍星辰∙제웨싱천∙STEPFUN) △문샷AI(月之暗面∙Moonshot AI) △바이촨AI(百川智能∙BAICHUAN AI) △제로원AI(零一萬物∙Zero One AI)다. 이들 중 즈푸AI와 미니맥스 두 곳은 올해 초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딥시크와 시댄스는 모두 중국 AI 기술을 선도하는 대표주자들이지만 딥시크는 추론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이나, 시댄스는 영상 생성 모델 중심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간단히 말해 딥시크는 질문∙답변∙글∙코딩 보조 같은 언어 작업을 저비용으로 수행하는데 강점이 있고, 시댄스 2.0은 텍스트∙이미지∙오디오를 입력해 고품질 영상을 빠르게 생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부 기업은 아직까지 독립된 AI 영상 생성 모델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댄스의 노선과는 조금 차별화될 수 있지만, 모두 중국 AI 모델 시장에서 성장성이 클 것으로 주목 받는 기업이라는 점에서는 궤를 같이 한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독립된 AI 영상 생성 모델을 공개한 업체는 즈푸AI, 미니맥스, 스텝펀의 세 곳뿐이다.

다만, 이들 6개 기업 모두 멀티모달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기업들로서, 영상 생성은 멀티모달 능력의 핵심 구성요소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나머지 세 곳 역시 영상 생성은 물론 AI 에이전트 등 새로운 응용 형태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1. 즈푸 AI

즈푸AI는 6마리 호랑이 기업 중 AI 영상 생성 분야에 대해 비교적 뚜렷한 개발 목표를 설정한 기업이다.

대표적인 AI 영상 생성 모델은 코그비디오X(CogVideoX)로, 2024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멀티모달 기술 역량을 보여줬다.

즈푸 AI의 대표 제품라인은 GLM 계열 범용 모델로, 올해 2월 최신 AI 파운데이션 모델(광범위한 데이터로 훈련돼 여러 작업에 적용 가능한 범용 AI 모델)인 'GLM 5'를 공개했다. GLM 5의 파라미터는 3550억 개에서 7440억 개로 확장됐고, 활성 파라미터 역시 320억 개에서 400억 개로 늘어났다.

내부 평가에 따르면 GLM 5는 프론트엔드·백엔드·장거리(롱레인지) 태스크 등 프로그래밍 개발 환경에서 이전 세대 대비 평균 20%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코딩 벤치마크에서는 미국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의 최신 AI 모델 '클로드 오퍼스(Claude Opus) 4.5' 수준에 근접하고, 구글 제미나이(Gemini) 3 Pro를 상회한다고 밝혔으나, 외부 기관의 공식적 검증은 아직까지 제한적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2.20 pxx17@newspim.com

올해 1월 8일 즈푸AI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정식 상장하며 전세계 최초의 '대모형(大模型, LLM에 해당) 1호주' 타이틀로 얻게 됐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즈푸AI는 2019년 설립 이후 8차례의 펀딩을 통해 총 83억 위안 이상을 유치했다.

펀딩에 참여한 투자 주체 또한 국유자본을 중심으로 산업자본, VC/PE 등 광범위하다. 메이퇀(3690.HK), 앤트그룹(螞蟻集團∙ANT GROUP), 알리바바(9988.HK), 텐센트(0700.HK), 샤오미(1810.HK), 칸준(BOSS直聘∙보스즈핀 BZ.O), 하오웨이라이(好未來, TAL) 등 주요 산업자본과, 레전드캐피털(君聯資本), 세쿼이어캐피털(紅杉資本), 힐하우스캐피털(高瓴資本), 치밍벤처캐피털(啟明創投), 순웨이캐피털(順為資本∙SHUNWEI CAPITAL) 등 일급 VC가 포함돼 있다.

▶ 강점

① 공공·엔터프라이즈 고객 네트워크 : 초기부터 정부기관, 연구기관, 대기업 프로젝트를 다수 확보해 B2B 레퍼런스를 쌓았다. 2025년 6월 말 기준 서비스 중인 기관 고객 수는 8000여 곳에 이른다.

​② 상장사 지위 : 자본조달, 인수합병(M&A) 등에서 유연성이 크고, 가장 먼저 상장한 AI 대모형 스타트업이라는 점에서 상장사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 한계

B2B에 편중된 수익구조 특성상 성장 속도와 마진이 사용자 수 폭증형 B2C보다 완만할 수 있고, 국유·정부 프로젝트 의존도가 높을 경우 경기·정책 사이클에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사진 = CCTV 동영상 캡처] 2026년 1월 8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즈푸AI(智譜華章 2513.HK) 관련 보도화면.

2. 미니맥스

미니맥스의 하이뤄 AI(海螺 AI)는 AI 영상 생성 모델 분야의 스타급 제품이다.

2024년 4월 출시 후 빠르게 인기를 끌었고, 한때 글로벌 AI 애플리케이션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2025년 6월 18일 '하이뤄 02'에 이어 2025년 10월 28일 최신 모델 '하이뤄 2.3'을 선보이며 영상 생성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앞서 '하이뤄 AI'는 저작권 분쟁에 휘말린 적이 있다.

지난해 1월 6일 중국을 대표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중 하나인 아이치이(愛奇藝)는 "미니맥스가 '하이뤄 AI'를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아이치이 플랫폼에 올라온 저작권 보호 영상물을 허가 없이 학습 데이터로 사용했다"면서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약 10만 위안의 손해배상을 미니맥스에 청구했다.

이는 국내 동영상 플랫폼이 AI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첫 저작권 분쟁 사례다.

미니맥스가 개발한 AI 모델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국내 시장에서는 하이뤄를 비롯해 싱예(星野) 등의 제품이 높은 사용자 활성도와 인지도를 보이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는 AI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챗봇 앱인 토키(Talkie)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2.20 pxx17@newspim.com

미니맥스(0100.HK)는 즈푸AI보다 하루 늦은 2026년 1월 9일 홍콩증시에 상장하며 '대모형 2호주'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설립 이후 3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미니맥스는 7차례 펀딩을 추진해 누적 15억 달러를 조달했다.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들 또한 즈푸AI와 마찬가지로 화려하다. 상장 전 기준으로 미니맥스의 주요 주주는 알리바바(13.66%), 미호요(6.4%), IDG, 텐센트(2.58%) 등이다. A·B라운드 펀딩에는 윈치파트너스(雲啟資本), IDG, 힐하우스캐피털, 퓨처캐피털(明勢創投) 등 VC와 함께 미호요(米哈遊∙MiHoYo), 텐센트, 알리바바가 참여했다.

엔젤라운드 펀딩 당시 기업가치 1억7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7월 미니맥스는 3억9000만 달러 규모의 프리(Pre)-B++ 라운드 펀딩을 마무리하며 기업가치는 42억4000만 달러로 뛰었고, 홍콩증시 상장 후 기업가치는 137억 달러(1067억 HKD)까지 치솟았다. 창립 3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 강점

① 콘텐츠·게임 생태계와의 연결성 : 알리바바·미호요(米哈遊∙MiHoYo)·텐센트 등 투자자 베이스 자체가 엔터테인먼트·모바일·커머스와 깊게 연결돼 있어, AI를 유저 서비스·게임·커머스에 녹여내는데 유리하다.

② 멀티모달·B2C 친화 : 텍스트+음악+영상+음성을 아우르는 모델과 앱 구조 덕분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크리에이터 경제와 맞물릴 여지가 크다.

▶ 한계  

즈푸AI와 달리 B2C 사업구조를 띄고 있어 트래픽·서버·콘텐츠 비용이 높고,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콘텐츠 심사 규제, 딥시크와 바이트댄스 등 대형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넘어서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사진 = CCTV 동영상 캡처] 2025년 1월 9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미니맥스(MiniMax∙稀宇科技 0100.HK) 관련 보도화면.

3. 스텝펀

스텝펀은 2025년 2월 18일 AI 영상 생성 모델 'Step-Video-T2V'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300억개 파라미터 규모로, 고품질 영상을 생성하는 글로벌 상위권 오픈소스 모델로 평가된다.

올해 2월 2일에는 최신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Step 3.5 Flash'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개발자에게 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비용 대비 효율까지 갖춘 에이전트(Agent)용 기반을 제공한다.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채택했으며, 총 파라미터 수는 1960억 개에 달한다.

각 토큰당 활성화되는 파라미터는 약 110억 개에 불과해, 추론 능력과 실행 효율 사이의 균형을 이루면서 복잡한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에서의 응답 속도를 눈에 띄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추론 속도는 초당 최대 350토큰에 이르며, 고난도 수학 추론에서 최상위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글로벌 AI 모델 서비스 플랫폼 오픈 라우터(Open Router)가 최근 발표한 '가장 빠른 모델' 순위에서 Step 3.5 Flash는 출시 첫날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스텝펀은 '슈퍼급 모델+슈퍼급 애플리케이션'의 상업화 전략을 바탕으로 AI 지능형 어시스턴트 '웨원(躍問)', AI 챗봇 마오파오야(冒泡鴨) 등을 출시했고 금융, 콘텐츠 제작, 스마트 단말기 등 분야에서 여러 기업들과 협력해 개발한 AI 애플리케이션 제품라인을 구축한 상태다.

최근 스텝펀은 차세대 모델 Step 4의 최신 개발 진행 상황도 공개, 현재 Step 4의 학습 훈련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스텝펀은 'AI+단말 체계'를 기반으로 30종이 넘는 AI 모델을 발표했으며, 특히 언어 기반 대형 모델과 멀티모달 그리고 단말-클라우드 결합 방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4. 문샷 AI

문샷AI는 '키미 챗(KIMI Chat, 이하 키미)'이라는 대모형 기반 AI 챗봇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2023년 설립된 신생 기업이지만 초창기 미국 오픈AI의 '챗 GPT 대항마'로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높은 시장의 관심 속 화려한 투자진을 확보, 중국 스타트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초고속 밸류에이션 레벨업 기업으로 꼽힌다.

키미는 장문 텍스트 서비스에 특화된 AI 모델로 긴 문서 처리를 비롯해 지속 대화·검색결과 통합 등 사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 3월 문샷 AI는 키미 챗을 통해 세계 최초로 단일 대화 내 처리 가능 텍스트를 200만자까지 늘리는데 성공하는 기술적 돌파를 이뤘고, 이를 통해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2025년 이후 문샷AI는 여러 버전의 모델을 집중적으로 발표하고 일부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지난해 7월에는 공개∙오픈소스화 한 AI 모델 키미K2(1조 파라미터 규모의 MoE 모델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 순위에서 1위 기록)를, 11월에는 키미K2 씽킹(복잡한 논리 추론에 특화), 2026년 1월에는 키미 K2.5(시각이해, 코딩, 에이전트 집단 기능을 통합한 모델)을 선보였다.

[사진 = 문샷AI 공식 웨이보] 2026년 1월에는 문샷AI(月之暗面∙Moonshot AI)가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 '키미 K2.5' 성능 평가 결과를 보여주는 동영상 캡처.

특히, 2024년은 문샷 AI가 도약의 발전을 이룬 중요한 한 해가 됐다. 텐센트, 알리바바, IDG캐피털 등 대형 투자자들을 유치하며 기업 가치는 수억 달러 수준에서 약 40억 달러로 빠르게 상승했다. 

앞서 문샷 AI는 올해 1월 말 새로운 자금 조달 계획을 시작해, 100억 달러(약 14조5000억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로 추가 자금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신규 라운드 투자 협상은 현재 진행 중으로 최종적으로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알리바바, 텐센트, 우위안캐피털(五源資本∙5Y Capital)을 포함한 기존 투자자들이 이번 라운드에서 7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이미 약속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샷 AI는 "현재 회사는 현금 보유가 충분한 상태로, 서둘러 상장할 계획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대신 조달 자금을 활용해 보다 공격적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확충하고, 차세대 ‌K3 모델‌ 연구·개발을 가속해 앤트로픽 등 글로벌 선도 기업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샷AI는 규모와 서비스 측면에서 딥시크와 가장 근접하게 경쟁할 수 있는 B2C LLM 플레이어로, 향후 상장 시 중국 AI 지수의 핵심 종목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 바이촨 AI

바이촨 AI는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오픈소스 모델을 앞세워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이름을 알렸다.

2023년 4월 '중국판 오픈AI'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등장한 바이촨 AI는 같은 해 첫 오픈소스 버전 중국어 AI 모델 바이촨-7B를 공개했다.

이어 2024년 1월 1000억개 파라미터를 가진 LLM 바이촨3를 출시했고, 2024년 5월 바이촨4와 함께 첫 번째 AI 어시스턴트 '바이샤오잉(百小應)'을 선보였다.

바이촨 AI는 특히 의료 분야로의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 경쟁력이 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전략적으로 의료 분야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범용 LLM의 추가 사전학습을 중단하는 대신 비용 효율이 더 높은 의료 특화 모델 개발로 방향을 전환했다.

2026년 1월 차세대 의료 AI 모델 바이촨 M3를 공개했는데, 이 모델은 권위있는 의료 LLM 성능 평가 벤치마크인 헬스벤치(HealthBench)와 스캔벤치(ScanBench)에서 종합점수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의료 영역에서 최초로 GPT-5.2를 전면적으로 능가한 모델로 평가됐다. 

바이촨 AI는 지난해 7월 25일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완료해 총 50억 위안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기업가치는 200억 위안으로 뛰었다.

왕샤오촨(王小川) 바이촨AI 창업자는 2027년 기업공개(IPO) 계획을 밝힌 상태다.

6. 제로원 AI

제로원 AI는 2024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SOTA(현존하는 최고 기술) 수준의 천억 파라미터 규모 이라지(Yi-Large) AI 대모형 모델과 최신 플래그십 모델 이라이트닝(Yi-Lightning)을 출시했다. 그 중 이라이트닝 모델은 대형언어모델(LLM) 벤치마크(비교평가) 사이트인 LMSYS에서 글로벌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초기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지향 전략에서 완전히 선회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경량 모델과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로 이동했다.

2024년 5월 제로원 AI는 예정되어 있던 조 단위 파라미터급 초대형 이라지 모델 훈련에 더는 자금을 투입하지 않기로 공식 결정했다. 이 전략 조정은 빅테크와의 '파라미터 경쟁'에서 소모전을 피하고, 대신 LLM 모델이 산업 현장에 실제로 안착하는 '마지막 1km'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기 위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제로원 AI는 완즈(萬智) 플랫폼 2.5버전을 공개했다. 이는 제로원 AI의 모든 모델 역량을 통합해 제공하기 위한 원스톱 기업용 솔루션이다.

제로원 AI는 향후 크고 범용적인 AI 모델 개발을 접고 '완즈 플랫폼'을 엔진으로 삼아 주류 모델에 대한 개방적 호환성을 확보하고 기업들을 위해 안전하면서도 사용이 쉬운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목표를 둘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제로원 AI는 시리즈A 펀딩을 통해 수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고, 기업가치는 104억 위안으로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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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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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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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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