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김희중 소위 등 배출…병·부사관 출신·3대 장교·유학생 장교 눈길
안규백 장관 "자신감·사명감 갖춘 실전형 지휘자 되라"…전·후방 부대 배치 예정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3사관학교(3사)는 25일 경북 영천 교내 충성연병장에서 이두희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을 열고 생도 305명을 소위로 임관시켰다. 이번에 임관한 신임 장교 중 여군은 51명으로, 이들은 2024년 입교 후 2년간 고강도 군사훈련과 학위 과정을 병행해 군사학사와 일반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행사에는 가족·친지와 총동문회, 학교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장교들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우등상 수여, 졸업증서 및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축전 낭독, 졸업생 행진 순으로 진행됐으며, 신임 장교들은 "국가에 충성을, 국민에 헌신을, 가슴에 큰 꿈을"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첫 발을 내디뎠다.

대통령상에는 보병 병과 김희중 소위가 선정됐다. 김 소위는 "임관의 영예에 걸맞은 책임감을 갖고, 국가와 국민께 믿음을 주는 군인이 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무총리상은 포병 김우주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항공 김태헌 소위가 받았으며, 합참의장상은 보병 양지원 소위, 연합사령관상은 항공 임상완 소위에게 돌아갔다. 육·해·공군참모총장상은 각각 보병 김승건, 의정 조해진, 보병 박종현 소위가, 육군3사관학교장상은 보병 정태검 소위가 수상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인구절벽 등으로 안보 환경이 엄중한 만큼,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전형 지휘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자신감, 부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생동감, 목숨 바쳐 조국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을 갖춘 야전형 장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안 장관은 또 "군복이 곧 자긍심이 되는 군대, 오고 싶고 떠나고 싶지 않은 군대를 만들기 위해 복무여건과 처우개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장교들 가운데에는 독립운동가·참전용사 후손으로 병·부사관을 거쳐 장교가 된 사례, 3대째 장교 가문을 잇는 '3사 동문' 가문, 해외 유학생 출신 등 다양한 이력이 눈길을 끌었다. 포병 손현지, 정보 최태영, 방공 권대윤, 병기 정용욱, 보병 권우찬 소위는 독립운동가 및 6·25·베트남전 참전용사 후손이면서 병사 또는 부사관 복무 이후 장교에 도전해 임관했다. 손현지 소위는 베트남전 참전유공자 조부의 영향을 받아 부사관(15사단 39여단 정보중대 TOD 반장)으로 복무하다 3사에 입교한 케이스다.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각 병과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을 이수한 뒤, 6월 말 전·후방 각급 부대에 배치돼 본격적인 부대 지휘·참모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