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흥군 정남진천문과학관은 내달 3일 정월대보름 저녁,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특별 관측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개기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이 지구 본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면서 발생한다. 달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지구 대기를 거친 태양빛이 굴절돼 붉은빛을 띠는 '붉은 달'로 변한다.

이번 월식은 오후 6시 49분 부분식으로 시작해 8시4분 개기식에 들어가며 8시33분에 최대(극대)를 이룬다. 이후 9시3분 개기식이 끝나고 10시17분쯤 부분식이 완전히 종료될 예정이다.
정남진천문과학관은 이번 현상이 2026년 '붉은 말의 해' 첫 보름달과 겹쳐 전통과 과학이 어우러진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정월대보름은 예로부터 밝은 달을 보며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해 온 날로, 올해는 붉은 보름달이 그 상징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흥군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어두운 밤하늘을 활용해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천체 관측 기회를 제공 중이다. 이번 개기월식은 과학관 현장 관측과 함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과정이 생중계된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