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부모 찬스'에 빚까지…신혼 청년가구 자산 격차 더 벌어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금융연구원 노동패널자료 분석
실거주 자가, 중위계층 자산형성 돕지만
수도권·부채는 양극화 심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최근 청년 세대 자산 불평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부모의 재력과 부채 활용 여부, 수도권 거주 등이 신혼 청년가구의 자산 격차를 키우는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거주 목적의 자가 마련은 전 계층의 자산 증식에 도움이 되지만, 수도권 내 주택 구입이나 빚을 낸 투자는 계층 간 양극화를 더욱 뚜렷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도치 않은 세대 내 격차 확대를 막기 위해 보다 정교한 청년 자산 형성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6.02.09 mironj19@newspim.com

3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신혼 청년가구의 자산 격차 발생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성욱 선임연구위원은 1999~2023년 연간 노동패널자료를 활용, 부모로부터 분가한 지 5년이 지난 신혼 청년가구(가구주 20~39세)의 순자산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자기가 소유한 집에 거주하는 '자가점유'는 순자산 규모를 확대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순자산이 적은 하위 분위나 최상위 분위보다 중간 수준인 중위분위로 갈수록 자산 형성 효과가 커지는 '역U자' 형태를 보였다. 중위분위에서 실거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거주 중심의 자가점유 확대가 자산 불평등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수도권 거주 여부는 계층에 따라 상반된 영향을 미쳤다. 순자산이 비교적 많은 상위 분위에게는 자산 증식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하위 분위에게는 높은 주거비 부담 탓에 저축 여력을 약화시켜 오히려 불평등을 확대하는 결과를 낳았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수도권에서 자가점유 지원 정책이 자산 불평등 확대로 귀결되지 않으려면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 등을 통해 주거비용을 줄여주는 정책적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며 "생애소득을 넘어서는 고가 주택을 청년에게 우선 분양해 이른바 '로또' 기회를 주는 것보다, 필요한 곳에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꾸준히 공급해 주거비를 낮춰주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부채 역시 청년세대 전체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했다. 부채 수준이 높아질수록 사회 전체적으로 신혼 청년가구의 순자산 분포는 더욱 불평등해졌다. 상위 분위는 부채를 지렛대 삼아 자산을 증식할 기회를 얻는 반면, 하위 분위는 불어난 원리금 상환 부담 탓에 자산 형성이 더뎌졌다.

이른바 '부모 찬스'로 불리는 부의 대물림 현상도 뚜렷하게 확인됐다. 사회 전체적으로 부모 가구의 순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신혼 청년가구 순자산의 계층 간 불평등이 확대됐다. 부모의 순자산은 혼인을 계기로 중상위 계층 자녀가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차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부의 대물림을 고착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전 세대보다 많은 자산을 축적한 1·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하고 자녀 세대가 새 가구를 구성하면서 부의 대물림을 통한 불평등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자산 축적의 핵심인 소득조차 부모의 경제력으로부터 상당한 영향을 받아서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경제의 장기 번영을 이끌 청년세대를 위해 주택, 대출, 세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추진하는 자산형성 지원 정책이 의도치 않게 세대 내 격차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교한 정책 설계와 제도 운영이 필요하다"며 "부채를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하위분위 청년들의 소득창출 능력을 높이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사진
"한국 32강 진출 확률은 9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쟁국을 꺾은 값진 결실은 예상보다 달콤했다. 홍명보호가 12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역전승을 거둬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체코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유력 외신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하며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회 전 매체가 예측했던 진출 확률 70.35%에서 무려 20%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가운데)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는 물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통계상 승점 3점에 골득실이 0 이상이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진다.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조 2위 경쟁자인 체코를 직접 무너뜨리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했다. 남은 조별리그 일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오는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은 8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남은 2경기 전패'를 당하더라도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확률은 55%로 예상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3 08: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