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알권리 넓히고 더 나은 후보 선택 가능"
[광주·무안=뉴스핌]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전남광주특별시장 공천룰을 둘러싸고 경선 후보인 민형배·신정훈 의원 간 이견이 공개적으로 드러났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명이 참여하는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을 실시하기로 하고 본경선은 5명으로 압축해 치르겠다고 밝혔다.
본경선 방식으로는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과 함께 광주, 전남 동부, 전남 서부 등 3개 권역별 순회투표를 병행하는 안이 잠정 결정됐다.

이에 대해 민형배 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구을)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배심원제에 대해 여러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민 의원은 "당원주권, 국민주권, 1인 1표제라는 당의 원칙하고 조응하지 않는 것 같다"며 "배심원단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 특별시가 출범한 마당에 손이 타는 시민배심원제보다는 어떤 사람을 선택하는 게 좋을지 시민에게 충분히 전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시민배심원제는 아직 완전하게 채택된 것은 아니다"며 "저라면 다시 검토했을 것 같다"며 "투명한 운영을 통해 말썽이 나지 않도록 하는 방향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제가 선거를 뛰는 선수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로서 심판 룰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부담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나주시·화순군)은 공관위가 제시한 공천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시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권리당원 경선 그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후보자에 대한 검증 과정이나 주민의 뜻을 객관적으로 담기 어려운 구조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권리당원 모집과 관련한 불협화음도 있지 않았느냐"며 "배심원제와 권역별 순회경선은 시민의 알 권리를 확장하고 더 완벽한 후보를 선택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심원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시민과 전문가 등 기본적인 구성 틀이 있을 텐데, 사심이 반영되는 인위적인 방식이 아니라면 어떤 형태든 좋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후보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민형배·신정훈·이개호·정준호·주철현 국회의원, 이병훈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 등 8명이며, 공천 절차는 오는 4월 중순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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