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외야수 유릭슨 프로파르(애틀랜타)가 또다시 금지약물 검사에서 적발되며 중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프로파르의 도핑 테스트에서 경기력향상물질(PED)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6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사실상 한 시즌 정규리그 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는 최고 수위의 징계다.

프로파르의 약물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실시된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와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메이저리그 규정상 첫 번째 적발 시 80경기, 두 번째는 162경기, 세 번째는 영구 퇴출이라는 강력한 제재가 뒤따른다. 이미 두 번째 위반인 만큼 선수 생활 전반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번 징계는 국제대회 출전에도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인 프로파르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네덜란드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장기 출장 정지로 사실상 출전이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금전적 손실도 상당하다. 징계가 최종 확정될 경우 그는 올 시즌 연봉 1500만달러(약 222억원)를 수령하지 못한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프로파르는 통산 119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5, 125홈런, 487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2024시즌에는 타율 0.280, 24홈런, 85타점으로 커리어 하이급 성적을 올리며 내셔널리그(NL)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2025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3년 총액 4200만달러(약 61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년 연속 금지약물 적발이라는 불명예를 안으며 애틀랜타 입장에선 날벼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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