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이란과의 전쟁이 본격적인 격상 단계에 진입했음을 선언했다. 그는 현재까지의 공격은 서막에 불과하며, 향후 투입될 화력은 지금의 수배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CNN, 로이터 통신등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 중부사령부(CENTCOM) 기자회견에서 "지금 무언가 대단한 것을 봤다고 생각한다면 조금 더 기다려라"며 압도적인 추가 전력 배치를 예고했다.

그는 "미군과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역량을 합치면, 향후 이란에 투사될 전투력은 현재의 수배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미군이 장거리 정밀 유도 미사일을 대량 소모하면서 무기 비축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군 내부의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의 공세 및 방어용 무기 비축량은 필요한 만큼 작전을 지속하기에 충분하다"며 "미국은 이제 막 결정적인 전투를 시작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장대한 분노(Epic Fury)'로 명명된 이번 작전을 통해 미군은 지난 6일 동안 이란 내 군함과 미사일 생산 시설 등 2,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작전의 목표가 ▲이란의 공격용 미사일 및 생산 시설 파괴 ▲해군력 무력화 ▲핵무기 보유 저지라고 명시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군사적 목표 확대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으나, 전쟁의 타임라인은 전적으로 미국의 결정에 달려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전쟁 격화에 따른 인도적 위기 우려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 내에 또 다른 중동 난민 물결을 수용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못 박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및 안보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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