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올해 1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30억달러를 넘는 흑자를 기록하며 33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수출이 크게 늘며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13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다섯 번째로 큰 규모다.
경상수지는 지난 2023년 중반 이후 흑자 흐름을 이어가며 3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151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경상수지 흑자를 이끌었다. 수출은 655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0.0% 증가했고, 수입은 503억4000만달러로 7.0% 늘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고, 승용차와 철강제품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와 중국,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와 기타 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3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입국자 감소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7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전소득수지는 8억3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은 56억3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70억4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53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34억6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46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한편 준비자산은 48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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