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9일 상상인증권은 제이엘케이가 올해 매출 증가 속도는 다소 완만하겠지만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AI) 기반 뇌졸중 진단 솔루션 'MEDIHUB STROKE'를 중심으로 국내외 의료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CT 기반 6개, MRI 기반 6개 등 총 12종의 뇌졸중 AI 솔루션을 상용화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주기 뇌졸중 AI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진단부터 치료 의사결정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AI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현재 국내 대학병원 47곳 가운데 40곳에 설치돼 약 85%의 높은 보급률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사업은 기존 검사 건당 과금 방식에서 병원 진료과 단위 구독 모델로 전환되며 매출 기반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35개 진료과가 구독 모델로 전환됐으며 회사는 올해 말까지 이를 75~100개 진료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구독료는 진료과당 연간 약 2700만원 수준이다.
하 연구원은 "국내 의료 AI 솔루션 매출은 2024년 9억원에서 2025년 3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26년에는 구독 모델 확대로 약 7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일본과 미국 진출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PMDA 인허가를 진행 중이며 마루베니 계열 크레아보, 이토추 그룹 자회사 센추리 메디컬과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시장 공급은 2026년 4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주요 뇌졸중 AI 솔루션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보험 수가 등재 절차도 추진 중이다. 보험 코드가 승인될 경우 2026년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상상인증권은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올해 수출 매출은 약 7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제이엘케이의 2026년 전체 매출은 국내 70억원, 수출 70억원 등 총 14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 연구원은 "그동안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 활동에 비해 매출 증가 속도가 기대보다 느려 주가 모멘텀이 제한적이었다"며 "향후 일본과 미국에서 수출이 본격화되면 실적 성장에 기반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중반 이후 수출 관련 가시성이 확인될 경우 하반기에는 주가 회복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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