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3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파72·7천4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해 빅토르 호블란, 매버릭 맥닐리, 빌리 호셜, 제프 슈트라카와 함께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은 총상금 2000만달러가 걸린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로 정상급 선수 72명만 출전하는 특급 대회다.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 공동 20위였으나 마지막 날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은 뒤 후반 파5 12번·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앞선 6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들며 초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WM 피닉스 오픈 공동 3위 이후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다소 주춤했지만 이번 대회로 다시 상위권 감각을 회복했다.

우승은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차지했다. 바티아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대니얼 버거(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적어낸 버거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약 59억4000만원). 그는 2024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세 차례 우승을 모두 연장전에서 거두는 진기록도 세웠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버거는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바티아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으나, 연장전 보기에 그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루드비그 오베리와 캐머런 영이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 콜린 모리카와가 단독 5위(11언더파 277타), 이민우와 사히스 시갈라, 러셀 헨리가 공동 6위(10언더파 278타)에 자리했다. 리키 파울러와 해리 홀이 공동 9위(8언더파 280타), 애덤 스콧과 조던 스피스는 공동 11위(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잰더 쇼플리 등과 함께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셰플러와 함께 주목받았던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는 2라운드 이후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