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기관투자자 대상 한국증시 투자환경 설명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한국물 지수 파생상품 거래시간 전면 확대 계약 체결과 글로벌 투자자 대상 로드쇼 개최를 위해 출국했다.
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보카라톤에서 독일 파생상품 거래소 유렉스(Eurex)와 미국 ICE퓨처스US(ICE Futures US)와 각각 한국물 지수 파생상품 거래시간 확대를 위한 계약 체결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체결식은 국제파생상품협회(FIA)가 주최하는 'FIA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 현장에서 열린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투자자들은 한국물 지수선물을 유럽과 미국 파생상품 거래소에서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물 파생상품의 거래시간이 사실상 24시간으로 확대된다.
거래시간 확대 대상 상품은 ▲Eurex에 상장된 MSCI Korea 지수선물 ▲ICE Futures US에 상장된 FTSE South Korea 지수선물이다.

정 이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미주(ICE) 및 유럽(Eurex) 거래소를 통해서도 한국물 지수선물의 24시간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KRX코스피200선물을 포함한 글로벌 한국물 파생상품시장 전체의 유동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urex와 ICE Futures US 측도 한국물 파생상품 접근성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협력 확대 의사를 밝혔다.
로버트 부이(Robbert Booij) Eurex 사장은 "그간 양사 협력은 투자자 접근성 확대라는 공동 비전을 바탕으로 발전해 왔으며 금번 MSCI Korea 지수선물의 거래시간 확대 조치 또한 투자자들에게 한국시장에 대한 효율적인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하는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니퍼 일키우(Jennifer Ilkiw)는 ICE Futures US 사장은 "우리는 KRX의 거래시간 전면 확대 조치를 환영하며 금번 FTSE South Korea 지수선물의 거래시간 확대는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글로벌 접근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정 이사장은 FIA 컨퍼런스 기간 중 MSCI 최고상품책임자(CPO) 알비세 무나리와 글로벌 파생상품 총괄임원 조지 해링턴 등 MSCI 임원들과 만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 개선 정책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선진국 지수 편입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물 파생상품 거래시간 확대와 영문 공시 활성화 등 외국인 투자 접근성 개선 정책이 공유될 예정이다. 또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약 3조7600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까지 성장한 점을 강조하며 글로벌 투자 확대 필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이후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 등 약 30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증시 글로벌 로드쇼 'Korea Exchange Global Roadshow : KOSPI 6000 and Beyond'를 개최한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상법·세법 개정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과 영문 공시 활성화, 배당 절차 개선, 거래시간 연장, 결제주기 단축 등 한국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정부와 한국거래소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 제도 개선 성과와 변화된 한국시장의 투자 환경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적극 설명하고 한국 증시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